[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멸종위기종 동물의 서식환경을 동물복지형으로 개선하는 생물자원 보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6억원(국비 3억원, 지방비 3억원)을 들여 종 보전 등이 필요한 동물의 혈통이나 유전자 보호에 나선다.

우선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방사장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한다.

이 곰들은 농장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다 지난해 환경단체에 의해 구출됐다.

청주동물원은 반달가슴곰의 활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장 내 벽을 허물어 활동 공간을 넓히고, 인공나무 등을 심어 사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멸종위기종인 산양과 호랑이의 방사장도 개선된다.

시 관계자는 "산양 방사장은 습성을 고려해 높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호랑이는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