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모충대교 인근 무심천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 둑길 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러시아 국적 운전자 A(28)씨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2%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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