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 동안 열렸던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약 500여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고 80.2%의 관람객이 만족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청주대 경영경제연구소가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총 56억7900백만원을 지출해 약 157억8300백만원의 직접 효과와 351억600백만원의 간접 파생효과로 모두 508억8900만원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람객 만족도 조사(응답자 총 41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7)에서는 ‘매우만족’이 30.5%, ‘만족한다’가 49.7%로 80.2%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외국인 관람객의 행사 전반에 관한 만족도는 85.29%에 달했다.

재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6%만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4%만이 ‘아니다’라고 답해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종합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공예비엔날레의 경제적 기능과 관련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문에는 74.6%가, 사회문화적 기능과 관련한 청주시의 위상제고 기여도에는 74.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가장 의미 있었던 행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1순위 기획전(50.2%), 2순위 국제공예공모전(23.8%)에 이어 공예페어, 초대국가관 순으로 나타났으며 행사 관람 및 체험을 위한 체류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81.5%가 하루로 답해 체류형 비엔날레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청주대 경영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속적인 가치 담론과 트렌드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하며 “특히 올해는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만이 아니라 청주의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청주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