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2억원 투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에 박차를 가하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도내 2893개소에 태양광 1만7459㎾, 태양열 2297㎡, 지열1461㎾, 연료전지 60㎾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보급한다.

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8개 시군이 선정돼 그동안 도에서 추진해온 융복합지원사업에서 최다액인 국비 122억원(전국 3위)을 확보했다.

8개 시·군은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 등 같은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거나 건물, 주택 등이 있는 특정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비 122억원을 포함해 지방비 94억원 및 민간부담금 36억원 등 총 252억원을 투입해 1691개소에 태양광(8229㎾), 태양열(2297㎡), 지열(1461㎾), 연료전지(60㎾)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총 태양광 1만7459㎾ 중 8280㎾는 사회취약계층 전기요금 절감과 주민참여형 마을태양광 등 에너지복지를 위한 주택, 비영리시설, 농가, 공동주택 등 1162개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의 에너지이용합리화와 신재생에너지 이용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지역 지원사업은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40개소에 태양광 950㎾를 보급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로 도민들이 전기요금 및 시설운영비를 몸소 체감하고, 주민참여형 마을태양광 등을 통한 발전수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에너지 전환시대를 선도할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통해 전력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군별 연료전지발전소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충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인 이차전지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보급사업 발굴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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