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터미널과 충주역, 노인복지관 등 3곳 설치...감염증 대응 강화

최근 충주노인복지관에 설치한 적외선 열화상 감시 카메라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다중밀집 장소인 공용터미널과 충주역, 노인복지회관 등 3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는 지나는 사람 체온이 37.5도를 넘어서면 경보음을 통해 알려주는 장비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모든 근무자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침과 발열 등 이상 징후를 보이는 시민을 발견할 때는 즉시 병원 진료 안내를 하게 된다.

송재은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이동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배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황변화에 따라 신속 대응조치를 마련,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충주의료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등 2곳과 시 보건소에 감염병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들로 구성된 역학조사 2개반 23명과 방역대책 9개반 41명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중국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의심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시 보건소(☏850-0458, 0459, 3432, 3441, 3410)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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