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원주지방환경청이 첨단장비를 도입해 고농도 대기 배출 사업장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서게 된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첨단 감시장비 단속은 드론과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해 사업장 밀집 지역과 접근이 어려운 현장과 시설 인근에서 감시활동을 진행하며 단속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의심사업장 인근에 투입되는 드론은 넓은 지역의 다수 오염배출원 추적과 암행 감시, 현장접근이 어려운 사업장 오염도 측정, 불법행위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드론은 측정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지상 150m 이상 높이에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30여 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이동측정 차량은 대기질 분석 장비를 장착하고 산업단지 등 배출원 밀집 지역에 대해 실시간 오염도 측정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동측정 차량은 시료 채취와 전처리 과정 없이 대부분 유해 대기오염물질 분석을 현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13일 충주시 용탄동 충주산단 일원에서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들과 함께 첨단 감시장비 활용 운용계획 설명과 장비 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첨단장비를 활용해 고농도 대기 배출 의심사업장에 대한 과학‧입체적 점검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속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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