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영농으로 '행복농촌' 앞당길 터

농협중앙회가 육성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에 청주농협 조합원인 고범승·장현미 씨 부부가 선정됐다.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 이화준 청주농협 조합장,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 유용 새농민회충북도지회장, 고범승 씨, 장현미 씨.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는 1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청주농협 조합원인 고범승(44)·장현미(45)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육성하는 선도 농업인상인 ‘이달의 새농민상’에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에 농·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자립, 과학, 협동의 새농민 3대 정신 실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진과 과학영농,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부부를 시상한다.

고 씨 부부는 1998년부터 청주시 청원구의 약 7만여㎡ 부지에 쪽파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컴퓨터를 도입해 100% 기계화에 성공하며 선진영농을 실현, 부농의 꿈을 일궜다. 또 농업회사법인인 스프링팜을 설립, 작목반을 만들어 규모화 된 농사로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쪽파 등 채소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높였다. 아울러 최근에는 시설하우스를 통해 각종 친환경채소를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범승씨는 “농업인 후계자로 청주농협을 비롯한 많은 농업기관과 선배 농업인들의 도움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저와 같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발굴해 행복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 씨 부부는 새농민 회원으로써 선진영농기술 보급, 귀농귀촌에 대한 영농지도,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