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기능별 업무 파악과 중국 유학생 관리 철저 당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상세한 업무 파악과 실천을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17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 자리에서 발표된 2019년 충주시 사회조사 결과와 관련, “조사 결과 총론을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각 부서·기능별로 구체적인 관점을 갖고 참고할 내용을 완벽하게 분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길형 시장이 언급한 2019년 사회조사는 주거와 노동‧복지‧문화‧환경‧교통 등 10개 분야 64개 항목에 관한 충주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자료다.

해당 자료는 충주시민 205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향후 각종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조사 결과를 다른 도시와 비교해 충주만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과 관련, 조 시장은 “코로나19 방역 관점에서 대학 유학생 기숙사 수용과 일정 기간 위생관리 등 조치가 확실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해 달라”며 “시 차원에서 가능한 조치에도 미진한 부분이 없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조 시장은 농산물 가공창업 사업에 대해 “농산물 가공 창업이 성장하려면 실제 현장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제품을 만들고 성공해 본 경험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농민들이 전문적인 지도를 받도록 경험자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민 협조로 올 한 해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각자 맡은 업무를 상세히 파악하고 실천 방향을 확정하는 데에 노력을 쏟아 달라”고 말했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관련, 조 시장은 “방송에 노출된 비내섬과 무지개길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들이 더욱 큰 홍보 효과를 거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도 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