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직지시인으로 불리는 임준빈 시인이 ‘直指시집 上·下권’을 출간했다.(사진)

임 시인은 그동안 청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직지直指’에 대해 1000여편의 시를 써왔다. 이번 책에는 모두 130편의 작품을 실었다.

오래전부터 직지에 대해 남달리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직지 상권이 소실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때문에 시집 제목을 직지上권으로 정해 직지에 관련된 시를 수록했다.

직지下권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직지가 소장돼 있어 서럽다는 마음으로 쓴 시를 담았다.

직지 시낭송을 위한 장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책 출간을 계기로 직지 환수 운동은 물론 직지 인쇄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직지찾기 1000만인 서명운동 단장인 미국인 리처드 페닝턴과 함께 직지 환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이번 시집에는 류귀현 충북문화원연합회장과 남윤성 전 세계직지문화협회 위원장의 응원과 격려의 글도 담겼다.

임 시인은 현재 충청북도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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