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근 음성부군수는 지난 18일 극동대를 방문해 격리시설로 사용 예정인 기숙사 점검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중국인 유학생 재학중인 극동대학교의 코로나19 격리시설을 밀도 있게 점검하고 있다.

개강에 맞춰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에 오랜 기간 노출돼 온 중국 유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등 혹시 모를 감염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극동대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 4명으로 1명은 지난 1월27일 입국해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쳤으며 현재는 증상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3명은 오는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형근 음성부군수는 지난 18일 극동대를 방문해 격리시설로 사용 예정인 기숙사 점검하고 대학교 관계자로부터 중국 유학생 격리에 따른 세부 매뉴얼을 확인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신형근 부군수는 이 자링서 “관내 대학교에 중국인 유학생은 소수지만 안심할 사항은 아니다.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군과 극동대 간 유기적인 대응 체계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기숙사 소독과 방역 물품 등을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극동대는 입학식 취소, 2주 개강 연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한 상태며, 입국하는 유학생은 기숙사 한 층에 1인1실로 2주간 격리할 예정이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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