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음성 판정, 3명 무증상자...조병옥 군수, "지역사회 전파 막는데 최선 다할 것"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여명, 충북에선 3명에 달하는 가운데 음성군에서도 7명의 접촉자가 발생해 전격 격리 조치됐다.

음성군은 22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사람과 접촉한 음성군 거주자 7명에 대한 명단을 통보받고 관련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천시 확진자는 지난 2월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사람으로 같은달 21일 확진자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중이다.

특히 음성군에 거주하는 7명과 이천시 장호원읍에 거주하는 4명, 안흥동 1명, 마산시 1명 등은 확진자와 같은 건설 현장에서 근무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음성군은 명단을 통보받은 즉시 접촉자 거주지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같은날 오전 10시엔 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조병옥 군수와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접촉자 7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마스크, 살균제,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도시락 등 생활용품도 보급했다.

또 이들 접촉자 7명과 보건소 직원을 1:1로 매칭해 전담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당지역 주변을 방역소독하기로 했다.

다행히 접촉자 7명 중 유증상자 4명은 검체의뢰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군은 무증상자 3명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제공되는 내용 외에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말고 보건당국의 발표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병옥 군수는 23일 "군은 특히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다라.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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