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는 글자 꽃, 얼굴에 미소 꽃 피워요”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교육부 주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성인문해교육은 경제·사회적 상황 등으로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득교육과 기초 생활 문해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전국 지자체와 문해교육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해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문해교육 프로그램 △특성화 프로그램 △가정방문형 문해교실 등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사업 공모에 참여해 3개 분야 모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충북에서 가장 많은 사업에 선정, 국비 42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교육은 3~12월까지 충주열린학교와 평생열린학교, 충주한울학교 등 문해기관 3곳에서 비문해 학습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기초 문해 프로그램인 △한글교실 △생활문해 컴퓨터교실 △생활문해 활성화 및 우울증 예방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 △음악으로 나를 찾는 시간(핸드벨) 등 다양한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진행된다.

또 문해교육 기관이나 시설 등지에 접근이 어려운 비문해 학습자들을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가정방문형 문해교실도 열린다.

시는 지난해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지식교육”이라며 “경제·사회적 상황 등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게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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