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벼

▶모기르기 사전준비

재배 지역별 생태, 숙기, 용도를 고려하여 건전한 볍씨를 준비한다.

- 고품질 밥쌀용, 특수미, 가공용 등 용도에 맞는 품종 및 순도가 높고 고유특성이 잘 보존된 종자를 선택한다.

- 신품종 재배는 적응지역, 병해충 저항성 등 재배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모기르기에 필요한 모판흙, 상자, 소독약제 등의 자재를 준비한다.

시판상토를 구입할 때는 시험연구기관의 위탁시험결과가 첨부된 상토 중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상토를 사용한다.

▶농자재, 포장 점검

유효기간이 지난 농약과 각종 농자재를 정리하고, 필요량을 미리 주문해 두어 벼농사를 차질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 매년 파종기에 육묘실패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기계이앙을 할 경우 반드시 시판상토나 육묘상자의 장·단점과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한다.

- 모기르기에 필요한 볍씨, 상자, 상토, 소독 약제 등의 자재를 준비한다.

이앙할 포장을 점검하고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정 시비량을 결정한다.

▶시판상토의 준비요령

시판상토를 구입할 때는 시험연구기관의 위탁시험결과가 첨부된 상토 중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상토를 사용한다.

시판상토에는 상토 무게를 기준으로 중량상토, 경량상토, 매트형상토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 상토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선택한다.

시판상토는 제조회사, 상토종류, 상토의 특성, 생산일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입을 결정한다.

시판상토 종류별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며, 시판상토는 제품별로 파종 시에 요구하는 물의 양도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량상토와 매트상토는 싹틔우기 과정에 들뜨기모 발생우려가 있으므로 상자 쌓기 싹 키우기(간이출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 상토 이용 육묘 유의사항

- 상토의 산도(pH)는 4.5~5.8정도의 산흙 또는 논흙을 채토하여 양질 자가 상토를 만들어 사용하여 건묘를 육성한다.

자가 상토를 사용하는 경우는 밑거름 섞을 때나 씨 뿌리기 3~5일 전에 뜸묘 및 입고병 예방을 위해 해당 약제를 자가 상토와 섞는다.

◇ 밭작물

▶감자 봄재배

아주심을 때 알맞은 감자싹의 길이는 3~5㎝ 정도이며 뿌리가 잘 발달해야 심은 후 뿌리내림이 양호하고 초기생육도 왕성하다.

- 싹을 틔워 아주심는 시기는 남부지방은 3월 상순~중순이며 중부지방은 3월 하순~4월 상순이다.

- 싹틔움상에서 너무 오랫동안 키워 잎이 전개된 씨감자는 뿌리가 많이 끊기고 수분증산이 많아 뿌리내림이 늦어지므로 잎이 전개되기 직전에 아주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자밭은 아주심기 하루 전이나 심는 날 땅을 고른 후에 이랑을 만들며 늦서리의 피해가 적은 지역에서는 일찍 심을수록 좋다.

- 싹틔움상에서 씨감자를 채취할 때는 채취 하루 전 또는 2~3시간 전에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한다.

- 아주심기 전에 이랑 사이는 1줄로 심는 경우 60~80㎝로 하고 2줄로 심을 때는 이랑폭을 100㎝ 정도 만들어 포기사이를 20~30㎝로 심는다.

- 비닐피복 재배 할 때는 감자싹이 완전히 묻히도록 10~12㎝ 두께로 흙을 덮고 전용제초제를 살포 후 비닐로 덮어준다.

▶고구마 육묘

고구마 재배를 위해 10a에 필요한 묘는 4500~7100본 정도이고 매회 1500~2200본의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씨고구마를 준비한다.

- 씨고구마 1㎏에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10a에 필요한 양은 75~100㎏ 정도다.

- 큰 씨고구마는 작은 씨고구마에 비하여 싹이 튼튼하고 좋으나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적다.

- 작은 씨고구마는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많으며 육묘 환경만 좋으면 우수한 싹을 생산할 수 있다.

씨고구마를 묻을 때는 싹이 고르게 나오도록 방향과 배열에 주의한다.

- 고구마 싹은 머리쪽에서 많이 나오므로 머리를 한쪽으로 하며 머리 부분이 북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 배부분보다 등부분에 많으므로 씨고구마를 배열할 때 등부분을 위로 배부분을 아래쪽에 닿도록 묻는다.

- 묘상의 중앙부는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고 외부조건의 영향이 적으므로 큰 고구마를 묻고 양쪽 측면에는 작은 고구마를 묻으며 씨고구마를 전열온상에 묻을 때는 전열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묘상 안에 품종이 서로 다른 것을 묻으면 싹이 트는데 필요한 온도가 다소 다르므로 한 묘상 내에는 가급적 한 가지 품종만을 묻는 것이 관리에 유리하다.

- 고구마를 덮는 상토의 깊이는 씨고구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되 너무 깊으면 고구마가 질식하여 부패하기 쉽고 너무 엷으면 건조하여 싹 나오는 것이 늦어진다.

씨고구마로 전염되는 검은무늬병, 검은점박이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전용약제로 분의소독 또는 47~48℃에 40분간 온탕소독을 실시한다.

묘상의 폭은 120~130㎝가 묘상관리 및 채묘작업에 용이하고 묘상과 묘상사이는 30㎝가 적당하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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