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민들의 코로나19 극복 봉사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8개 단체(태안군지역자율방재단・태안반도청년회・모범운전자태안지회・대한적십자사 태안지구협의회・태안군 귀농귀촌정착협의회・태안군자율방법연합대・바르게살기 태안군협의회・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10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달 말부터 지난 14일까지 태안터미널 내 버스 및 승강장 좌석 등을 소독약과 페이퍼타월을 이용해 닦는 릴레이방역 봉사를 펼쳤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가 많아 군은 2차 릴레이방역 봉사를 서두르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태안지역 바느질 동호회 ‘소잉YOU(회장 원수임)’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민 30명이 새롭게 봉사에 참여했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미싱 3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평생학습관의 미싱실(미싱13대)을 개방했으며, 집에 미싱이 있는 봉사자들은 자택에서 마스크를 만들어 와 독거노인들과 요양원 등에 마스크 950매를 전달했다.

태안읍 삭선1리 70대 노인 4명은 손수 콩나물을 키워,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해 결식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에 이웃들을 좀 더 살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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