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 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직 등 위기에 내몰린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해 ‘징검다리 충주일자리 사업’을 마련, 운영키로 했다.

4월 한 달간 추진하게 될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66명을 선발해 1일 4시간 근로하게 되며 주5일 근무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사업 분야는 열화상 카메라 운영 지원과 방역 소독 분야다.

시는 또 지역 기업 등지에서 기부하는 성금을 활용해 사랑의 도시락 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기업과 기관‧단체 성금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내 영세상인들에게 도시락 제작을 맡겨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영세상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보듬는 새로운 기탁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충주지역 코로나19 관리 인원은 확진자 3명과 격리자 39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자로 분류된 767명 가운데 725명이 해제됐다고 시 보건소는 설명했다.

선별진료소 검사자는 11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지만, 이 같은 수치는 신천지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유로검사에 참여해 검사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주지역 신천지 신도 총인원 2500명 가운데 2448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종료하고, 고위험군 직업군 27명과 유증상자 10명 등 총 52명은 지속 관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충주의료원 코로나19 관련 입원환자 수는 대구‧경북지역 61명과 충주 1명, 기타지역 9명 등 총 71명이 입원 중이다.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는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된 5명과 충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1명을 제외하고 총 156명이 입소해 있다.

이울러 확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로 지정된 국립공주병원과 심리지원을 연계하고 심리안정 물품도 지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