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가호노인회가 지역 내 한 감자재배농가에서 생산적 일손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가호노인회 회원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농가 돕기에 나선 가호노인회 회원 30여 명은 감자를 쪼개고 심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받은 농가주 김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워 난감했는데 가호노인회에서 발 벗고 도와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설 가호노인회장은 “평소 마을 주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작은 나눔, 큰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호노인회는 마을 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가 돕는 봉사활동을 2018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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