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정우택과 격차 15.7%... 이장섭, 최현호와 오차범위내 접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4.15총선 청주 흥덕구와 서원구의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KBS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청주 흥덕구와 서원구 주민 각각 5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 간 대결로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흥덕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이 44.7%, 미래통합당 정우택 국회의원이 29%의 지지를 받아 15.7% 포인트 차로 도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당 한기수 후보는 1.9%, 지지후보 없다 16.3%, 모르겠다 7.9%로 나타났다.

흥덕구 주민들은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들이 55.8%, 지지후보를 바꿀수도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6%로 조사됐다.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도종환 45.9%, 정우택 27%, 한기수 1.2%, 모르겠다 25.7%로 조사됐다.

흥덕구 주민들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3%, 미래통합당 23.4%, 민생당 0.2%, 정의당 6.1% 등으로 나타났다.

서원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가 30.4%를 얻어 29.2%의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생당 이창록 후보는 2.6%,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은 13.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이는 14.6%로 나타났다.

오제세 국회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 후보 34.8%, 최 후보 28.8%로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 묻는 질문에는 57.2%가 '그렇다'고 답했고,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이는 40.7%에 달했다.

당선 예상 후보로는 이장섭 29.8%, 최현호 28.9%, 이창록 1%, 오제세 12.7%, 모르겠다 27.5%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3%, 미래통합당 25%, 민생당 1.4%, 민중당 0.2% 등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상당±4.3%포인트, 청원은 4.4%포인트로 신뢰수준은 95%다. 표본 크기는 상당과 청원이 각각 505명, 50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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