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염전에서 한 염부가 천일염을 수확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태안에서 천일염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태안은 조수간만 차가 크고 천연갯벌이 많아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명품 천일염 생산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근흥면 마금리 등 37곳, 402㏊에서 천일염을 생산한다.

'태양이 빚어낸 생명의 꽃'으로 불리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만으로 증발시켜 만드는 자연 그대로의 소금이다.

염화나트륨 함량이 80% 정도로 낮고 알이 고른 편으로, 김치 등 전통 발효음식에 최적화돼 있어 김장철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천일염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충남 최대・최고의 천일염 생산지로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소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안 천일염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 및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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