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올해부터 관내 출생아를 대상으로 기존의 아기주민등록 발급과 연계한 출생축하용품(미아방지팔찌)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은 △아기사진 △이름 △생년월일 △주소 △출생정보 등을 담아 PVC 카드로 제작‧지급해 젊은 부모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군은 올해부터는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자에게 출생축하용품 미아방지팔찌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미아방지팔찌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태그가 탑재돼 보호자가 별도 앱에 아이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 아이와 관련된 정보를 저장하면 누구나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정보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팔찌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아이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팔찌 케이스에는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음성군민의 마음을 담은 축하 메세지도 부착해 지급되고 있다.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지만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을 꼭 신청하지 않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고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서 출생신고 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팔찌를 받은 민원인은 25일 “음성군에서 아기의 출생을 축하해주는 의미로 작지만 소중한 선물을 해줘서 고맙다”며 “아이의 안전을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해 했다.

군 관계자도 “출생축하용품 지원으로 아기의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해 줌으로써 군민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약 80명의 출산가정에 미아방지팔찌가 지원된 상태다.

군은 이 외에도 △출산장려금 지급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 △음성소식지 출산축하코너 운영 △찾아가는 인구교육 △다자녀 우대카드 신규 가맹업소 유치 등 다양한 출산장려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