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만 가는 4월, 독서생활의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교보문고와 함께 4월 한 달간 국민들에게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과 종이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행사를 개최한다.

특별 누리집 ‘책 쉼터(book.dkyobobook.co.kr)’를 통해 1인당 최대 2권까지 전자책과 소리책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국민 누구나 교보문고 ‘책 쉼터’ 전자도서관에서 4만7000여 종의 전자책과 소리책을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더라도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스러운 이들을 위해 출판진흥원 추천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된다.

또 오프라인으로 종이책도 선물 받을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매일 50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모두 5000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 행사는 주변 소중한 사람에게 종이책 선물을 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선물할 책은 출판진흥원 책나눔위원회에서 선정한 7개 분야 84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책 선물을 원하는 신청자는 출판진흥원 누리집(www.kpipa.or.kr)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종이책을 선물하고 싶은 지인, 친구, 가족들에게 응원의 문구를 남기면 된다. 신청 시 작성한 응원의 글을 손 글씨에 담아 책 선물을 받는 사람의 집까지 배송해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 읽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외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문화 활동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독서의 재미를 누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