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과 충북교사노동조합이 7일 오후 도교육청 본관 회의실에서 노사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과 충북교사노동조합이 첫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도교육청과 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는 7일 도교육청 본관 회의실에서 노사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단체교섭 1차 본교섭(상견례)을 가졌다.

이날 그동안 경과보고와 교섭요구안에 대한 제안설명, 기관 입장설명과 노사양측이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번 교섭은 지난해 10월 1일 충북교사노조가 설립되고 도교육청과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충북교사노조는 지난해 12월 단체교섭 요구와 함께 요구안을 제출하고 수정을 거쳐 지난 3월 본문 28개조 부칙 6개조로 이뤄진 최종안을 냈다.

이 요구안에는 노조활동 보장과 교원의 전문성 보장, 교육여건 및 교육활동 지원, 교권보호, 교원 후생복지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국민·학부모·관련기관 등의 의견수렴과 교섭안 검토 등을 거쳐 5월부터 실무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교육현장의 의견을 존중해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진단하고 개선함은 물론 교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 도모와 불합리한 교육여건 등을 개선, 모두가 행복한 충북교육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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