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지역 일부 초·중학교가 동영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거나 온라인 입학을 진행에 눈길을 끌었다.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는 14일 4~6학년을 대상으로 동영상 온라인 개학식을 가졌다.

이날 온라인 개학식에서 개인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 줄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재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도 정규수업으로 출결을 성실하게 학습할 것을 당부했다.

4~6학년은 16일부터, 1~3학년은 20일부터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교대부설초는 학년별로 충북e학습터, 바로학교, 위두랑, 디지털교과서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원격 교과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여중은 입학은 했으나 등교하지 못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ZOOM S/W)을 활용, 학교장 축하 인사, 담임 소개와 환영 인사,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원격수업 시 유의사항 안내 등으로 진행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관리 학습에 참여하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면하지 못해 궁금했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의 얼굴을 화상으로라도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학교에서는 아름다운 교정의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아 학급 소통방,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해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더욱 애정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여중 담임교사들은 “신입생들이 e학습터를 통한 온라인 학습에 잘 협조해줘 온라인 수업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고맙고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 더욱 열심히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돼 학생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문의중은 오는 16일 온라인 개학하는 1학년 신입생들 위해 입학 영상을 제작, 학교를 안내했다.

이 동영상에는 학교 시설 소개와 함께 전체 교직원의 신입생 환영 인사를 담아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낯설게만 느껴졌던 학교가 친밀하고 따뜻한 학교로 바뀌게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완식 교장은 “입학한 것을 축하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서 건강히 개학하는 날까지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환영 인사를 남겼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