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국회의원 당선자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5선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그가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인 것이 충청권 정가에 큰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두사람 모두 이지역 정치권의 대표적 상징성을 갖고 있어서다.

5선에 오르게 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보겠다며 미래의 충청대망론에까지 불씨를 지핀 정 당선인은 지역내 보수를 대표한다.

20대에 이어 또 분패한 박 후보 역시 지역내 진보의 리더였기에 ‘보-혁 백마강 벨트의 혈전’으로 꼽힌 선거였다. 결과는 보수의 승리로 끝났다.

정 당선인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미국 특파원을 지냈다.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사무총장과 당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6선의 중진으로 충청지역 정치권을 풍미했던 부친 정석모 전 자민련 부총재의 후광은 그에게 든든한 지지목이다.

정 당선인의 정치이력에 빼놓을수 없는 사람이 한명 더 있다. 헌정사상 최다선인 9선 의원을 지낸 영원한 2인자 JP다.

JP에게 공주·부여·청양은 떼려야 뗄수 없는 정치의 고향이다. 또한 그의 족적에서 이 지역을 빼놓고는 설명이 안된다. 부여에서 태어나 공주고를 나왔고 국무총리도 2번이나 했던 그가 정 당선인에게 정치적 스승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총선 전부터 공주보 문제를 지렛대 삼아 진보진영을 공략한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 게임 시작후 수차례의 여론조사에서도 항상 밀리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일정부분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 주요경력

△충남 공주출생 △성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일보 논설위원 △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국회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당대표 권한대행

● 주요공약

△KTX공주역세권 개발 추진 △세종시~KTX공주역~부여간 연결도로와 세종시~공주신터미널~KTX공주역간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을 잇는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평택~청양~부여~익산을 남북으로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