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국어 상담콜센터 운영
한국어 화상수업,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온라인학습 마련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습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국어 상담콜센터, 한국어 화상수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다국어 콜센터는 온라인 등교로 인해 원격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한다.

콜센터에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강사 등이 다음 달 12일까지 상담사로 활동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평일 오전 9시30분~오전 11시30분 전화(043-210-2851.2855) 또는 ‘위드 다문화 APP’ 문의하기 게시판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콜센터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바로학교,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등 플랫폼 활용 방법을 모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다문화 학생 한국어 수업도 공백 없이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한다.

센터는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화상수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 1월부터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 과정’을 운영하다가 2월 초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해 오던 중 지난 달 30일부터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 형태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한국어강사 1명당 학생 8~10명씩 온라인 단체 학습방을 개설한 뒤 한국어, 한국문화 및 다국어 동화수업뿐 아니라 생활교육까지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가 없거나 보충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전화로 질의응답과 기초 한국어 회화 등 개별 수업도 함께한다.

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수업이 모두에게 낯설겠지만, 특히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 외에도 다문화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온라인학습’, ‘다문화 학생 공교육 진입 온라인 상담’, ‘다문화 학생 원격수업 참고자료 번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지역 다문화 학생은 2017년 4568명, 2018년 5047명, 2019명 5627명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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