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코로나19’ 사태로 대전시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당분간 유지되면서 5월 개최예정이던 지역 어린이날 행사들이 대부분 전면 취소된다.

대전시는 23일 서구와 함께 개최 예정인 ‘98회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시청 남문광장 일원에서 군악대·의장대 시범을 비롯한 거리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유성구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 계획인 '2020 유성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구는 매년 어린이날이면 어린이 합창, 페이스페이팅, 가상현실(VR)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중구도 매년 서대전 시민광장에서 열던 '중구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한남대 종합운동장에서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해 오던 대덕구도 일단 올해 행사는 쉬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는 7∼8월 중 어린이 축제 형식의 대체 행사를 여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규모 야외 밀집 행사이다 보니 집단 감염 우려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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