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 과제 16건 제시…국비 지원도 건의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허태정 대전시장과 21대 총선 대전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7명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모여 머리를 맞댔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지방 정부 수장과 당선인들의 협력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허 시장은 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이상민(유성을)·박영순(대덕구) 등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7명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허 시장은 "21대 총선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전국 유일의 6선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3선 이상 중진의원이 3명이나 탄생했다"면서 "지역 현안 해결과 대전 혁신성장을 위한 추진력 형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반겼다.

이어 "당선인들이 제시한 공약사항을 시정과 연계해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설득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당선인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건설 등 지역 발전과제 16건을 제시했다. 스타트업파크 조성,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등 23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시정과 구정을 잘 이끌어준 평가가 이번 총선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시당 실무진과 국회의원 보좌관, 대전시 실·국장 등 실무진이 참여하는 당정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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