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정기공연 ‘아리바다’ 등 청주예술의전당서

청주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아리바다' 무대를 앞두고 연습실에서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립예술단이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첫 공연을 재개한다. 단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 좌석을 ‘한 칸 띄어 앉기’ 방식으로 배치하고,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과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해 입장시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연은 청주시립무용단의 6월 정기공연 ‘아리바다’이다. 6월 1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나며 티켓은 지난 11일 오픈했다.

당초 4월에 계획된 공연이었으나 그 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예술의전당 휴관과 함께 연기됐다.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과 청주시립무용단 창단 2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수고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의미의 공연이다.

김진미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아리바다’란 산란을 위해 멀고 험난한 바닷길을 헤엄쳐 육지에 오르는 수십만 마리의 바다거북을 일컫는데, 이번에 공연되는 ‘아리바다’의 의미는 ‘도착’이라는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켜 고향을 향한 본능적 회기의 중심을 두고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대는 ‘아리바다’의 함의적 이야기에 강제 이주됐던 실향민들의 설움과 그리움을 곱씹으며 불렀던 ‘청주아리랑’을 작품에 녹여냈다. 고향 청주를 향한 그리움과 그 곳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감정을 표현해낸다는 계획이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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