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6월까지 서산과 당진, 태안 등 도내 서북부지역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집중 단속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당진화력본부, 태안화력본부 등이며, 측정 물질은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벤젠 등이다. 이번 검사는 굴뚝으로 배출되는 먼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관할 행정기관에 즉각 통보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나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서북부 지역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며 "대형 사업장이 대기오염물질을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꼼꼼하게 검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