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속보=진천군은 18일 지역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을 재개했다. ▶14일자 3면

앞서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 농가를 돕고 가정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정을 시작으로 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일부 품목이 변질된 채 배송이 되는 상황이 발행했고, 따라서 군은 긴급 보완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공급 재개를 결정했다.

군은 농산물꾸러미 공급 재개에 앞서 지난 13일 오전 진천농협에서 충청도와 도교육청,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농산물 공급업체는 물론 품목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또 같은 날 오후 진천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온도에 민감한 야채류 대체품목과 포장 방법을 심의했다.

이를 토대로 초・중・고 학생 가정에는 △생거진천쌀 쌀 △찰흑미 △찰현미 △표고버섯 △감자 △애호박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당근 등 5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배송될 예정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유치원생 가정에는 6가지 종류로 구성된 3만원 상당 꾸러미가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라는 부연이다.

군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지만 여러 사유로 인해 변질된 농산물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신선한 농산물이 각 가정에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산물 품질관리, 위생, 포장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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