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 기부 속속 이어지며 나눔문화 정착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보은·영동군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차질없이 진행하며, 군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의 새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각 카드사 온라인 신청 시작 이후 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그 재원이 다시 지역사회 소비문화를 창출, 활력을 되찾고 있다.

보은군은 1만 6743세대 94억원,영동군은 총2만3748세대 137억원이 책정되어 21일 현재, 보은 87%,영동 85% 정도가 신청됐다.

군은 정부 정책으로 전국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됨과 동시에 신속 지급을 위해 TF 추진단을 꾸리고 각 읍‧면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군민들의 이해와 적기 신청을 위한 폭넓은 홍보활동을 벌였다.

18일부터는 각 읍면에 선불카드 접수창구를 마련, 안내요원과 담당공무원을 지정,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군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제도’를 운영하는 등 신속 정확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체계로 군민불편 최소화에 집중했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만 쓰여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선불카드’ 신청을 적극 독려하며 침체된 경제 살리기에 집중했다.

지원금 지급 이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위생수칙 준수 상황 하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공직자들과 군민들도 지원금 신청시 일부분을 기부금으로 기꺼이 내놓거나 기탁 방법을 문의하는 등 온정 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군민모두를 위한 사업이니만큼 신속한 집행으로 군민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원금이 빠른 시간 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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