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는 최근 5년간 '2차전지 시제품제작 인력양성.기술개발'을 진행, 7553억원의 매출 증대를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2015년~2019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를 통해 도내 2차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및 전문교육 등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는 △시제품제작 및 국내외 시험 인증 28건 △기술컨설팅 18건 △전문교육 10건 △산학연 네트워킹 14건 등 총 70건의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28억 7000만 원의 직접적인 매출 상승과 30명의 고용창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접적 효과로는 7553억 원의 매출상승과 629명의 고용창출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을 받은 업체 가운데 타보스(천안)와 마니차이나(천안)의 사업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타보스는 2017년과 2018년에 자율주행 로봇 및 무인 반송차에 적용 가능한 리튬이온전지 및 충전기 CE인증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결과 국내 유명 대기업 S사와 L사 등에 납품해 매출이 21억 원가량 증가했다.

마니차이나는 2018년 전동킥보드용 배터리의 KC인증 지원을 통해 전국 22개 지점의 유통망과 15개의 A/S센터를 확보해 그 해 매출이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2차전지는 미래 산업의 주요 먹거리로 충남의 이차전지 수출액이 2019년부터 자동차 부품 수출액을 추월,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충남이 2차전지산업의 메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