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2층에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경영3기 비전 '푸른세종 2030', 4대 전략 20개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세종문화예술계에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2층에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경영3기 비전 '푸른세종 2030', 4대 전략 20개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시문화재단의 추진전략 키워드는 △품격 '문화적 정체성 확립' △젊음 '젊은 예술의 도시' △생동 '지속적인 공연예술 도시' △성장 '지역자원 확용한 기반조성 및 문화복지 확대' 등이다.

이에 따라 시 문화재단은 세종시립예술단 설립.운영을 통한 품격있는 도시 위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메세나 운영을 통한 직접사업 참여와 시민기획자.시티스토리텔러 양성 및 지역예술가.시민참여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조직(5명 하반기 채용)이 갖춰지는 아트센터 운영준비단 등과 함께 아트센터, 국립박물관단지.수목원연계 문화예술 클러스터 구성과 공연장 간 연계 운영을 통한 공연예술 플랫폼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여민락콘서트도 브랜드화 한다.

오는 6월 17일 양준일과 함께하는 '힐링'여민락콘서트를 시작으로 △7~9월 김문정 △10~11월 지역예술인 △12월 송년 크리스마스 여민락 콘서트가 계획 돼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무료로 진행되던 세종여민락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인문, 국악, 영화, 오페라, 지리 등 5개 강좌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한다. 한 강좌당 5만원이며 지리만 1만원이다.

유료화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7일 현재 강좌 신청률은 80%정도다.

김 대표는 "시민들에게 유료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이상이 찬성을 했으며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라도 재단에서 선제적으로 수강료를 받아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며 "풍성하고 좋은강좌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시문화재단이 성장함에 따라 현재 1처 1단 1부 7팀을 2개의 본부로 나누는 등 조직개편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20일 취임이후 코로나19로 활동을 많이 못했다"며 "임을위한 행진곡의 작곡가로만 기억되지 않도록 지금껏 쌓아온 예술경영인, 행정전문가의 노하우를 세종시문화재단에 힘껏 쏟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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