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한남대·한밭대 추가 예산 지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청권 12개 대학이 ‘2020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유형Ⅰ는 67개교, 최근 4년 동안 같은 사업에 선정된 적이 없는 대학만 지원하는 유형Ⅱ는 8개 대학이 선정됐다.

유형Ⅰ의 경우 충청권에서 △건국대(글로컬)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밭대 △호서대 등 12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선문대와 한남대 한밭대 3곳은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 지원사업에도 뽑혔다.

이번 선정평가는 2020년 사업계획과 지난 4월 발표한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2020학년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대학 입학제도를 개선해 고교 교육을 내실화하고 수험생·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2년 동안 대입 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전개, 대입 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사회통합전형(사회적배려대상자 관련 고른기회전형, 지역균형 발전 관련 전형)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선문대 등 3개교는 추가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대입 전형과정에서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에 학외 인사 참여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를 수행하는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

대학별 예산지원 규모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수, 선정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1곳 당 10억원(유형Ⅰ) 안팎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입 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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