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원장 올해도 500만원 쾌척

진천읍에서 서울치과를 운영하는 이호선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진천고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연건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출신 인재를 육성해달라며 수십년째 진천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쾌척하는 치과의사가 있어 화제다.

진천읍에서 서울치과를 운영하는 이호선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진천고 학생들을 위해 십수년간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연건장학회를 통해 기탁하는 형식이다.

이 원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천고를 찾아 연건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고, 이에 진천고는 졸업생과 신입생 10명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1일 “진천은 아버지의 고향이다. 따라서 제게는 고향과 다름없는 곳”이라며 “연건장학금은 연꽃이 어떠한 환경에서든 아름답게 피어나듯 학생들이 미래에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덕찬 진천고 교장은 “지역고교를 후원해 주는 이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관심과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진천고에 기탁된 장학금은 연건장학금을 포함해 동문회 등에서 지원한 총 2억9000여만원이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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