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가 태안 해변에서 해양치유프로그램인 '노르딕워킹'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이 2023년 해양치유센터 개소를 앞두고 성공적인 해양치유산업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의 전문화를 위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산림치유 △탈라소 테라피(해수 요법) 등 6개 분야에 걸쳐 보조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치유 자원의 과학화를 위한 프로그램 시범운영과 임상실험으로 해양치유 자원이 신체와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10~11월 진행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모두 1324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해양치유자원의 효능 입증을 위한 대사 및 근골격계 질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피트, 소금, 해송림 등 지역 해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고 자원의 효능을 입증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해양치유센터 개소준비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태안 장인철 기자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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