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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때아닌 역사전쟁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라는 한반도 내에 시기를 달리하여 존재했던 고대국가 또는 연맹체들이 현재에 되살아 난 것이다.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역사문화권 조사연구 사업을 필두로 해 전남, 전북, 광주에서는 마한역사문화권을, 제주도에서는 탐라역사문화권을 조명하기 시작했다.이를 바탕으로 2020년 6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역사문화권 정비법)이 공포돼 올해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 법안의 내용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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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2.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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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보령시는 국민,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힘든 사투를 벌여 왔다. 그러면서도 역점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극복과 시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며 시민 모두가 좋아하는 보령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2022년은 ‘보령방문의해’를 선포하여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양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발적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보령시는 행정과 방역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2021년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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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1.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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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대국민 직업 신뢰도 1위, 사회적 영웅으로 그려지고 있는 소방관.......’ 그 조직 내부의 문화는 어떨까? 최근 일부 시·도의 소방관서에서 발생한 내부 갈등의 문제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과거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는 ”제구포신(際舊布新)”이란 옛 성어에 역행하는 조직문화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나는 올 해로 소방공무원이 된 지 30년이 되었다. 그 동안 소방은 조직 외형의 확대(소방관, 소방장비, 업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해 왔다. 반면에 내부 구성원의 직업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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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1.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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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 방역 성공 사례는 ‘케이(K) 방역’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질병관리청의 방역 활동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무료검진 및 치료가 양대 축이었다.그러나 실제 검진과 진료를 맡은 것은 전체 의료기관 가운데 10%밖에 안 되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은 2019년 12월 말 기준 221곳으로 전체 의료기관 대비 5.5%이며 병상 수는 9.6%에 불과하다.이 같은 수치는 OECD국가 평균의 10분의 1수준이다.공공 의료부문의 비중이 부족함에도 의료진들의 높은 책임 의식과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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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1.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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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북도 기후대기과 환경지도팀에 근무하는 환경직 주무관이 결재판을 들고 국장실로 들어오면서 머뭇머뭇한다. 짧은 순간동안, 환경관련 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하면서, 무언가 안좋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걱정은 기우였다.충북 도내에는 소규모(4‧5종) 폐수배출업소가 430곳이 있는데,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폐수중 유기물질을 관리하는 지표가 종전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에서 TOC(총유기탄소량)로 전환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이 감소되는 등 소규모 폐수배출업체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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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2.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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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장손인 아들이 무사히 건강하게 군복무 전역을 하고 4년이 지난 2014년, 대학생인 아들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병역명문가에 대해 병무청 앞을 지나가다가 알게 되었는데 우리 가문도 병역명문가가 맞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의 전화였다.우리 가문도 1대(代)인 부친, 2대 우리 형제 3명, 3대 내 아들까지 모두 현역 군복무를 마쳤으니 우리 가문도 병역명문가라고 아들에게 답해주었다. 아들은 이에 병역명문가를 신청하여 할아버지께 명예와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어 하였으며 그 해 2014년 우리 가문은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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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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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실험은 생명공학, 첨단소재·부품, 에너지, 나노 과학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미국 텍사스 지역 대학교들(Rice, Texas, Houston Univ.)은 미량의 코발트와 그래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소 발생 촉매를 개발하고 있다.일본 도요타 그룹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부품 내부의 결함 추출과 새로운 혁신적인 부품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대만의 반도체 생산회사인 TSMC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우수한 반도체 기술 확보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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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2.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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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18년 9월 평범한 하루, 횡단보도에 대기하고 있던 보행자(윤창호군)는 만취운전자에 의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다. 모든 이들은 이 안타까운 사건에 공분했고, 국민청원으로 이슈가 돼 음주운전 처벌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됐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2년이 지났으나 우리의 모습은 그날과 다른지 의구심이 든다.충북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은 전년(2018년 65건)대비 20건이 감소한 45건이었고, 9월까지 모든 달의 음주운전 사고건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2019년 10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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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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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02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수놓았던‘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카드섹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지난 9월 오매불망 기다리던 꿈을 이뤘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단지 등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동시에 통과했다는 낭보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충북 2곳의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대통령 공약사업 선정으로 첫 단추를 끼우고, 다음 해 8월 후보지로 선정된 후 가장 큰 관문이었던 예타를 총면적 8.99㎢(272만평)에 총사업비 4조원의 대규모로 통과했다. 바이오국가산업단지 업무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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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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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전 세계적으로 힘들었던 올 한해도 이제 한달 남짓 남았다.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다가온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그 모양이 왕관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코로나는 스페인어로 왕관이란 뜻이라고 한다. 왕관의 무게만큼이나 그 위력은 대단하다. 세계적으로 5654만명이 감염되었고, 135만명이 그로인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3만명 정도가 확진됐다. 사망자도 500명에 이르고 있다.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와의 전쟁속에서 그마나 다행히 화이자라는 제약회사가 백신개발에 성공하였다고 한다.돌이켜보면 코로나19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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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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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하고 수개월 후인 11월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8998명, 지난 1주(11월 11일~17일) 하루평균 확진자가 167.2명에 이르렀고, 지역 내 집단 감염사례가 급증하자 정부가 19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강화하는 등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충북 도내에서도 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과 접촉한 모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자 공공시설, 학교 등이 폐쇄·휴교 조처돼 도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감염확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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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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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합계출산율 0.92명, OECD 평균 1.63에 한참 못 미쳐- 전국 시군구 228개 중 105곳 인구소멸위험 지역- 2026년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ty) 진입 예상먼나라 이야기 같았던 저출산·고령화는 어느덧 우리 미래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됐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2000년 고령화사회에서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5년엔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ty)로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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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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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필자가 오송에 머문 지도 벌써 1달 반이 넘어가고 있다. 여기 오송하면 충북과 세종 발전의 원동력이 될 KTX 오송역에서 승·하차하여 각 지역으로 이동하고 또는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국가기관인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안전처가 있고 충북도 산하 충북보건환경연구원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오송행정복지센터 등 기관이 소재하고 있어 참으로 발전하는 도시 오송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 질병관리청 승격시에 대통령님도 이곳을 방문하셔서 신임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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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0.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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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의 삶은 소중하다.”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벼랑 끝에 서서 오늘의 삶을 마감하고자 스스로 죽는 사회가 아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 소중한 삶을 마감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두렵다. 고의적 자해를 생각하는 이들이 자신의 삶을 함부로 하고 싶었을까? 의문을 가져보자. 정말 열심히 살고 싶고, 인간답게 살고 싶고, 잘 지내며 살고 싶은 우리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삶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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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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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는 다른 해 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유행병 위기 극복과 함께 경제, 사회의 구조적 대전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 실업률 증가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국가발전전략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뉴딜(NEW Deal)정책이란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D. 루즈벨트가 대공황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했던 경제부흥 정책을 말한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유방임주의의 원칙을 크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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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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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요즘 충주지역은 수해로 인한 임목 폐기물 처리에 한창이다.1800여t에 달하는 폐기물은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무거운 짐이자 호우피해를 실감하게 해 주는 낙인과도 같다. 이런 이유로 신속하고 완벽한 처리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충주시는 폐기물 가운데 기업형 불법 투기 폐기물 방지에 전력을 다해왔다. 시민이 주체가 돼 쓰레기 불법 투기를 전면 차단한다는 충주시 방침은 지역 내 불법 투기를 원천 차단하며 4명을 구속하고 83명을 입건하는 성과를 거뒀다.‘쓰레기와의 전쟁’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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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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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무기력해질 때 여행을 생각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행은 고생한 나 자신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이다. 그러나 지금은 여행을 떠나기가 어렵다. 대부분 국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어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국내 여행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이전을 그리워하며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는 코로나 발병 상황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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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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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주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건축물 형태는 단독주택은 물론 상가건물까지 평슬래브 지붕 구조가 대다수다.건물 최상층 상부에 옥상이라고 하는 공간이 생겨 부족한 마당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지붕 형태이다.또 증축 계획이 있다면 더욱 필요한 방식이고, 지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공사비도 다소 절감된다.장점과 더불어 평슬래브 지붕 구조는 도시 미관저해는 차치하더라도 건물 자체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우선 거실과 지붕 사이 공간이 없으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이 옥상에 고여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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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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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날 ‘안정’의 가치가 무엇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전 세계적 팬데믹에 이어 기록적인 호우 피해가 이어지며 일상의 안정을 향한 바람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농민에게 생업이 되는 것은 물론, 나라 근간에 빠질 수 없는 농업 안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현재 대한민국 농업은 수입 농산물 급증에 따라 애써 기른 농산물들의 제값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냉해·가뭄·폭염·태풍 등의 피해로 한 해 농사가 순식간 ‘무(無)’로 돌아가는 일도 있다.그렇다면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충주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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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8.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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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새 시대의 중요한 담론으로서 문화는 모든 분야에서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세계는 이제 기술과 서비스 전쟁에서 문화전쟁 시대로 바뀌고 있다.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주장을 따르지 않더라도 21세기가 문화의 시대가 되리라는 것은 전문가들의 공통적 지적이다.문화가 갖는 사회적 통합의 힘은 이제 경제적인 힘으로 변모하고 있다.문화를 배경으로 한 많은 상품과 서비스는 세계 곳곳에서 해당 국가와 지역의 산업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문화를 경제적 효용 가치의 수단으로 보는 시각은 구체적으로 ‘문화를 상품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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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8.12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