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4.13 총선을 23일 앞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추가 공천이 이뤄지면서 충청권 27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사흘만에 회의를 재개하고 이틀 연속 각 선거구에서 펼쳐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주 서원은 최현호(58) 전 당협위원장이 한대수(71) 전 청주시장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정치 신·구의 대결을 펼친 충북 제천·단양은 권석창(49)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엄태영(58) 전 제천시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청주 청원은 오성균(49) 변호사가 김재욱(68) 전 청원군수에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대전 유성을은 김신호(63) 전 대전시교육감과 이상태(59) 전 대전시의회장이 경선을 벌여 김 전 교육감이 승리했고, 충남 천안갑은 박찬우(56) 전 안전행정부1차관이 김수진(49) 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와 도병수(54) 변호사를, 천안병은 이창수(53) 세종미래비전연구원 기획실장이 이정원(62) 전 천안시의회의장을 눌러 공천장을 받게 됐다.

공주·부여·청양은 정연상(45) 새누리당 중앙당 국장과 홍표근(62)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 승리한 정진석(55)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김원필(37) 중앙청년위부위원장과 장석영(50) 전 특임장관실 정책보좌관, 정종학(61) 전 충남도의회 부의장, 최민기(50) 중앙위원 등 4파전이 벌어진 천안을은 최 중앙위원으로 확정됐다.

충남 서산·태안은 고 성완종 전 국회의원의 동생인 성일종(53) 고려대대학원 겸임교수가 김제식(58) 현 국회의원에게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대전 유성갑과 청주 흥덕, 아산을은 과반수 이상 특표자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두 후보가 20일 10시부터 휴대폰 여론조사를 통해 결선에 들어갔다.

대전 유성갑은 민병주(57) 국회의원과 진동규(57) 전 유성구청장, 청주 흥덕은 송태영(55)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신용한(46)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아산을은 김길년(46) 아산발전연구소장과 이건영(54)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결선 경선을 치른다.

김문영(49·유성갑) 전 중앙당 부대변인과 정윤숙(59·청주 흥덕) 국회의원(비례), 강태혁(60·아산을) 전 한국은행 감사 등은 탈락했다.

이인제(계룡·논산·금산) 최고위원은 20일 밤 9시 50분께 공천이 확정됐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대전·세종·충남·충북 27개 선거구 중 대전 유성갑, 청주 흥덕, 아산을 등 3곳을 제외한 24개 선거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4·5차 경선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대전 유성갑은 조승래(48) 전 안희정충남지사 비서실장이 이종인(53) 전 성공회대교수와 최명길(55) 더민주정책위부의장을, 대전 대덕은 박영순(51) 지역위원장이 정현태(47)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국장을, 천안갑은 한태선(51) 전 민주당정책위부의장이 이규희(54) 전 정보통신윤리위 사무총장을, 아산갑은 이위종(39) 전 민주당 아산시지역위부위원장이 조덕호(49) 전 IP아산방송대표를 각각 누르고 공천됐다.

이로써 더민주는 충청권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돼 후보를 정하지 못한 세종시만 남겨놓고 있다.

국민의당은 단수추천지역 대전 6곳과 충남 경선지역 1곳 등 7곳의 공천을 추가했다.

선병렬(58·대전 동구) 전 국회의원과 유배근(63·대전 중구) 전 지역위원장, 김흥규(46·대전 서갑) 대한전광방송사장, 이동규(50· 대전 서을) 의사, 김학일(49) (사)외교국방연구소 연구위원, 김창수(61·대전 대덕) 전 국회의원 등 6명이 단수 추천됐다.

충남 홍성·예산은 명원식(59) 전 새정연전국농어민부위원장이 김도연(51) 연구원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현재 충청권에서 18곳의 선거구의 공천을 확정한 상태다.▶관련기사 2·9면

<새누리당>

◆추가 공천 확정 지역구

△대전 유성을 김신호

△청주 서원 최현호

△제천·단양 권석창

△천안갑 박찬우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청주 청원 오성균

△천안을 최민기

△천안병 이창수

△서산·태안 성일종

△계룡·논산·금산 이인제

◆결선 투표 지역구

△대전 유성갑 민병주·진동규

△청주 흥덕 송태영·신용한

△충남 아산을 김길년·이건영

<더불어민주당>

◆추가 공천 확정 지역구

△대전 유성갑 조승래

△대전 대덕구 박영순

△천안갑 한태선

△아산갑 이위종

<국민의당>

◆추가 공천 확정 지역구

△대전 동구 선병렬

△대전 중구 유배근

△대전 서갑 김흥규

△대전 서을 이동규

△대전 유성을 김학일

△대전 대덕 김창수

△홍성·예산 명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