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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 평등주간으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헌법에서의 남녀평등이념을 구현 하기 위해 1995년에 제정된 여성발 전기본법을 근거로 1996년에 처음 시행되었던 ‘여성주간’이 2015년 양 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되면서 ‘양 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양성평등주간행사는 여성과 남성 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정치·경 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의 양성평등을 목적으로 양성평등기본 법 제38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23조 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념행사이다.여기에서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 른 차별,
프리즘
송수진
2018.07.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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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 사이에 화가 치밀어 병이 생겼다고 말하는 ‘홧병’ 역시 ‘주요 우울증’이라는 병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주요 우울증’의 증상에는 상기 대표적인 증상 외에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집중력 저하, 건망증 증가, 불안, 초조, 불면증 또는 수면 과다증, 식욕 저하 또는 증가, 체중 감소 또는 증가, 사고 속도의 저하 또는 상승, 변비를 포함한 각종 소화기 증상, 죄책감, 자격지심, 자기비하, 자살사고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우울증은 또한 매우 위험한 병이다.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환자들 중 15%에서
의학칼럼
이재영
2018.07.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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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통장을 하려고 하십니까?”, “통장이 되면 어떻게 일 하시겠습니까?”.벌써 5년 전 일이다.“지역 주민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며 소외된 분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봉사를 하려 합니다.”소신은 이러했으나, 그날 나는 어떻게 대답했는지 주민센터를 나와 찬 공기를 마실 때까지 정신이 없었다.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동네 어르신들을 가까이 뵈며 지내온 지 벌써 5년이 됐고 이런저런 사정도 귀담아 들어가며 주민센터와의 중간다리 역할로 일을 해나갔다.어느 동네나 고충은 있지만 우리 통은 엘리베
동양에세이
윤경자
2018.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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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도덕적 흠결이 있는 공직자에게 올바른 정책결정을 기대하긴 어렵다. 소폭이든 중폭이든 개각을 앞둔 지금, 이 명제는 더더욱 분명하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 재상 여불위의 ‘여씨춘추’에서는 인재를 등용하기 전에 검증 방안으로 ‘팔관법’이 나온다. “순조로울 때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지 보고,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기용하는지 보고, 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접촉하는지 보고, 무엇을 말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보고, 한가할 때 무엇을 즐겨 하는지 보고, 친해진 뒤 말속에 드러나는 뜻을 보고, 좌절했을 때 지조를 보고,
동양칼럼
이현수
2018.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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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한국 제주도에 몰려온 500여명의 난민들을 두고 한국 사회가 고민하고 있다. 총과 학살의 공포로부터 목숨을 걸고 탈출하여 한국의 땅에 들어온 예멘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추방하여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다.난민(亂民:refugee)이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곤궁한 생활에 처한 이재민을 말한다. 최근에는 주로 인종적, 종교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다른 지방이나 국가 등으로 탈출하는 집단적 망명자를 일컫는다. 난민사를 보면 1917년 러시아 혁명기간에는 150만 여명이, 1934년 독일에서는
풍향계
박종호
2018.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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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근 충북에서는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문제가 이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 목소리로 충북혁신도시 내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슈를 이슈로 만드는 사람들, 그들은 충북의 중부4군 단체장들이다.이들 4명의 단체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홍성열 증평군수는 3선, 송기섭 진천군수는 재선, 이차영 괴산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는 초선 단체장들이다. 이들 4명의 단체장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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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현충사 옆에 황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큰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현재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서 지형이 크게 바뀌었지만, 행정구역상 염치읍 대동리이다. 이곳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산의 위인 만전당 홍가신의 기념관이 건립되어있고 그의 사당과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홍가신은 조선중기의 인물로 수원부사, 개성유수, 형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유학에 깊어서 책장을 넘기고 시문을 짓는 백면서생이었지만, 임진왜란을 겪는 과정에서 나라를 구한 공로가 평가돼 청란공신으로 책봉됐다.선비 홍가신이 칼을 쥐고 활을 쏘는 일은, 역시 같은
기고
홍승균
2018.07.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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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청와대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조정안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그동안 검찰이 가지고 있는 수사권을 경찰에 주고 종결권까지 주는 과거와는 보다 전향적인 혁신안을 담았다. 결국 영국과 미국의 경찰 검찰의 수평적인 권한 관계를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본다. 또한 검찰도 부패사건 경제, 선거사건 등을 수사하도록 조정하였다. 우리나라 검찰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가지지 못한 권한을 누리고 있다.먼저 수사권이다. 일반적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해도 경찰에 이첩하고 지시한다. 수사하라고 말이다. 경찰이 가지고 있는 살인사건 등 강력사
풍향계
김택
2018.07.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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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아버지를 도와 등록금에 보태려고 첫 알바를 나왔다가 숨진 20대 청년의 사연은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고기호랑이들(2명의 딸) 고기 사주고 번듯한 자취집 마련해 줘야지'라며 건설 노동직으로 근무했던 아버지의 사망소식은 가슴을 후벼 팠다.중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겠다며 먼 타국 대한민국에서 오직 돈을 모으겠다는 마음으로 건설직 노동자로 생활했던 중국인 근로자의 사망소식은 중국 정부를 자극 할 만큼 심금을 울렸다.세종시 화재는 그랬다. 근로자 3명이 숨졌는데 그들의 죽음은 사연이 구구
기자수첩
신서희
2018.07.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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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11대 충남도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확정됐다. 도의회는 지난 2일 305회 임시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유병국 의원을 투표로 의장으로 선출하고, 부의장에는 같은 당 홍재표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종화 의원을 각각 뽑았다. 6명의 상임위원장도 결정했는데 대부분 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했다. 도의회 의석 분포는 민주당 33석, 자유한국당 8석, 정의당 1석이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23년 만의 권력 교체를 이룬 도의회로선 의회 운영과 관련해 다시 한 번 파격과 대변혁을 예고한 셈이다.지금까지 충남도의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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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무성하다. 제도의 첫 시행인 만큼 형평성에 맞는 도입과 사례별 맞춤형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 속에 어느 직장인의 ‘팀점 보이콧 선언’에 눈이 멈춘다.‘팀점’은 같은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점심으로, 주 52시간 근무를 앞두고 직장인들의 다짐을 대변하는 말인 듯하다. 비(非) 근로 시간에 사생활 질문을 듣고 대답하고 싶지 않으며, 점심시간만이라도 자유를 찾고 싶은 직장인의 현실적인 부르짖음이다.그간 우리는 한솥밥 문화 속에 소통을 중시하며 회식과 단합대회를 추진하고 화합을 도모하
동양에세이
황명숙
2018.07.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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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던 중 충북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교실 수업에 대해 들었다. 4번의 수업이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땐 별다른 재미가 없을 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그런데 선거교실 첫 수업인 학생회장 선거체험 수업에서부터 그 생각은 바뀌었다.강사님은 먼저 선관위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 주셨다.선관위가 선거할 때만 생겼다가 없어지는 기관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직선거뿐만이 아니라 조합장선거·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실시되고 있는 각종 선거들을 공정하고 바르게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리즘
박지현
2018.07.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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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에 대한 발표를 한 적이 있다.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 지역공동체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아 생각을 글로 옮겨 전해보고자 한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지역공동체를 이야기 한다는 것이 조금은 ‘엉뚱하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는 압축성장의 과정에서 전통적인 지역공동체가 해체되고 약화됨에 따라 다양한 사회문제
기고
강전권
2018.07.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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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한지 40여년에 가깝지만 행정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항상 어렵기만 하다. 한때 행정은 문제해결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행정의 기능과 권한이 비대해진 오늘날 모든 길은 행정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고 있고 입법과 사법은 행정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대통령이 절대적인 권한을 갖는 곳에서 행정은 모든 분야에서 전횡을 휘두를 가능성이 많다. 전직대통령이 국정농단이라는 명목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어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그것을 입증
동양칼럼
신기원
2018.07.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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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위쪽부터 기저부, 체부, 전정부로 나눌 수 있으며, 위벽은 네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음식물이 지나가는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는 위 점막상피에서 생기는 위선암과 점막하층에서 생기는 악성림프종, 근육육종, 간질성 종양 등이 있으나, 대개 위암이라 하면 위선암을 일컫는다. 위선암은 위장 점막 조직에서 발생한 세포가 선암성 변화를 보이면서 종괴(종양 덩어리)를 만들거나 악성 궤양을 만드는 암으로,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여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주로
의학칼럼
신익상
2018.07.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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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고용지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됐다. 지난 5월기준 취업자 수는 2706만명으로, 증가폭이 7만명대까지 추락했고 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다. 특히 취업자는 2010년 1월 이후 8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내용이다.고용지표가 악화하자 청와대는 일부 경제라인 수석들을 교체하고 정부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여기서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도소매업에서 5만9000명(1.6%)의 취업자 감소가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올해 최저임금을 16.4%나 급격히 인상한 탓에 인건비 부담이 커져 일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7.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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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 세상 참 좋아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현직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퍼뜨리지를 않나, 심지어 치매증상을 보인다고 하지를 않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처럼 자유를 만끽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욕했다는 이유로 2년동안 징역살이를 하도록 한 시대를 살았다. 유신정권 시절 충청일보 단양주재기자였던 김금수(75·서울 거주) 씨가 겪었던 참상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아니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동양칼럼
김영이
2018.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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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지 않기도 하는지, 생각해보면 언제부터인가 자고 일어나 생각나는 꿈이 없었다. 기억을 못한다면 꿈나라도 무소식이 희소식인건가 싶은데 종강을 하고는 자다가 엉엉 우는 일이 일어났다.방학이라고 몸도 마음도 이완되어 꿈도 튀어나온 건지 모르겠다. 누구에게 붙잡혀 갇혀있다고 잠결에 하더라니 학기 중의 긴장을 이렇게 풀어내는 것일지. 얼마나 긴장을 했다고 해마다 학기마다 해온 일을 두고, 새삼. 꿈도 잠도 원대로 되지 않음을 날로 체득하게 되는가보다.지난 겨울에는 갑자기 밤잠이 줄었다. 노인이 되면 잠이 준다고 해서 잠 많은 체질이니
풍향계
김주희
2018.07.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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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 단어는 우리가 종종 주변에서 접할 수 있다. 도시부터 시골까지 전국 방방곡곡 음식점부터 문방구까지 다양하게 그 단어를 사용하고 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소재로 삼고 있어서 그런지 친밀감이 있다.나는 ‘할머니’라는 단어를 들으면 6년 전에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난다. 친할머니는 나의 소중한 룸메이트였다. 어릴 때 나는 화장실 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그때마다 룸메이트인 할머니를 깨워서 같이 갔었다.“할머니, 나 화장실 가고 싶어”라고 흔들며 할머니를 깨우면, 할머니는 아무 말씀 없이 일어나셨고 우리 둘은 손을 잡
동양에세이
이상아
2018.07.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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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신임 김정섭 공주시장에겐 촛불민심과 ‘결’을 같이하는 정치적 신념, 야성(野性) 체질의 DNA와 ‘직진인생’이라는 수사(修辭)가 따라 다닌다.시민들은 그런 이력이 시정 발전의 모멘텀이 될걸로 보고 시장직을 선물했다. 이 소박한 믿음이 ‘실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10만여 공주시민 모두의 공통분모다.김 시장의 민선7기 공주호가 엊그제 출항했다. 시민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공주, 불편함 없는 민생을 소망한다. 깔끔한 인사, 선거때 상처받은 민심을 추슬르는 화합과 소통정치는 ‘미래 플러스’다.하지만 처녀 출항한
기자수첩
유환권
2018.07.03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