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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겨울 날씨가 추운 산악지대 보은에서 비닐하우스 딸기 재배로 귀농의 부푼 꿈을 실현하고 있는 핑거팜(대표 권기성,김윤경 부부)이 눈에 띈다.보은군 보은읍 금굴리 도로변에 있는 '핑거팜'은 한 겨울에도 싱싱한 딸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차량이 끊이지 않는데다 3~4월이면 유치원이나 초등생들의 영농 체험장으로 인기를 얻고있다.보은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사업으로 군도비에 자담까지총 1억원을 첫 투자로 시작된 딸기재배는 고설 수경재배이다.생육단계별 양액콘트롤 시스템에 의한 양수분 균형 관리기법을 통해 딸기를 재배하는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1.01.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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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순수 봉사단체’ 말 그대로 이익을 보지 않는 단체를 말한다. 옥천군청에 14년 동안 지역을 돌며 그늘진 곳을 찾아 아픔을 나눈 순수한 그들이 있다.지난 2007년 99여명의 여성공무원들이 모여 만든 ‘목련회(회장 윤은영·58)’다.당초 ‘목련회’는 여직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만들어 졌지만 자신들의 이익보단 지역의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운영목적을 변경하기 시작했다.매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급식보조, 청소, 목욕, 간식지원을 자처하고 있고 농번기에는 어려운 농민들을 돕기 위해 일손봉사를 실
우리는 동호인
박승룡
2021.01.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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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Ⅲ한편, 한국사회는 최근 ‘존엄성’과 ‘인권’에 관련하여 전쟁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후에, 국가라는 권력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성장하고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단순히 생명권만이 아니라 편견과 억압이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주목하고 있다. ‘존엄성’이란 이름이 성장한 한국사회에서 다른 차원에서 다른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푸코가 “근대정치는 인간의 신체를 정치적 관점으로 정략의 중요한 안건으로 만드는 사회라고 하며, 더 이상 국가와 영토에 대한 통치가 아니라 인간에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1.01.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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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청에는 운동으로 하나되는 동호회가 있는데, 바로 아산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테니스 동호회다.아산시청 테니스 동호회는 신성철 회장을 중심으로 20명의 회원들이 덥거나 춥거나 코트에서 땀과 열정으로 하나돼 활동함과 동시에, 국민의 봉사자로서 맡은 직무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모범적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동호회는 평소에는 아산시내 경찰서 부근 이순신코트나 강변코트 등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체력을 다지고, 년 1회 야유회 및 전지훈련으로 회원간 정이 넘치는 모임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를통해 직장에서의 어려움이
우리는 동호인
서경석
2021.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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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근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그중 양봉산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 보전형 산업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2~3차 가공 상품을 생산하는 농업바이오 산업이다.증평군 증평읍 용강리에서 약 4200㎡(1300평)규모로 꿀벌에 대한 철저한 사양관리, 우수한 품질관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 있다.증평에서 다인양봉원을 운영하고 있는 1인기업 박제성(32·사진)대표다. 그는 양봉 200여군을 사육하며 꿀, 화분, 프로폴리스, 로열제리(봉산물), 종봉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1.01.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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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지역을 중심으로 시(詩)를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제천의 자연을 노래하고 인생사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영위해 나가고자 2012년 첫 결성돼 ‘시로 여는 울’(회장 황인호)이란 동인회명으로 온·오프라인상에서 열정 가득 담긴 문학을 공유하고 있다.시를 낭송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습작활동을 매월 넷째주 금요일 저녁 시립도서관 동아리실에서 갖고 있으며 주어진 과제시에 대한 합평을 비롯해 시낭송을 통해 시적 성숙도를 높여나가고 있다.시여울동인회는 매월 주제를 정해줌으로써 회원들이 습
우리는 동호인
장승주
2021.01.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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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쥐띠 :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추진하는 대로 재물과 연결되어 인정도 받고 명예도 따르겠다. 36년생 : 남의 탓 하다가는 다툼 생긴다. 48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60년생 :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라. 72년생 : 무리하면 망신당한다. 84년생 : 자신을 돌아보아라. 96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그만 참아라. 소띠 : 하나의 일에 전념하라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하나도 잡기 힘들겠구나. 37년생 : 구설수가 있으면 운수가 불리하다. 49년생 : 이동하면 좋은 결과 생긴다. 61년생 : 반가운 사람을 만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1.01.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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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20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어간다. 올 한 해 최고의 화두는 ‘코로나19’였다. 전염병창궐에 따른 혼란에 지구촌이 고통을 받았다. 국내에는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3차례 대유행이 이어지며 일상의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속 치러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상 최다 의석수를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거대여당이 검찰개혁을 내세우며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했고,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사태로 이어졌다. 연락사무소 폭파, 서해 공무원 피살 등 남북관계는 파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0.12.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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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어르신들의 밑 반찬 나눔을 통해 지역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랑의 봉사를 취미로 뭉친 사람들.보은군 탄부면 자원봉사회(회장 조정식)가 눈에 띈다.1995년에 13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25년간 명품 봉사활동을 전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탄부면자원봉사회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회원 3~4명으로 조를 편성해 밑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전달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더 이상 모여서 밑반찬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하지만 이렇게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20.12.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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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 팬데믹…지구촌 보건·경제 붕괴코로나19는 작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이 보고된 뒤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했다.전염력이 세고 치사율이 높지만 연구되지 않은 새 괴질에 가까운 까닭에 세계 각국의 피해는 컸다.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7400만명, 누적 사망자는 165만명 정도다.각국은 확산 억제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국경을 봉쇄하고 자국인들에게 이동 제한을 강제했다.그 때문에 경제활동이 마비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가 닥쳤다.현재 팬데믹을 끝낼 백신을 개발해 보급에 착수했고 경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0.12.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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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 대유행… 다시 위기 상황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꺾이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11개월째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1, 2차 유행을 거쳐 현재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11월 중순부터는 하루 1000명대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민주당 총선 압승… '단독개헌' 빼곤 무소불위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지역구 163석,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의 17석을 합쳐 총 180석을 확보하며 유례없는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0.12.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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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흰밥과 궁합이 잘 어울리는 옛 추억이 있는 감자는 맛과 영양도 풍부해 국민간식으로 불린다.대청호반의 정기를 받으며 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옥천군의 ‘대청농협 공선회 작목반(반장 육종진)’.이 작목반은 지난 2013년 7월 안내·안남면의 32개의 농가가 모여 16ha 농지에서 수미감자를 키워내고 있다.작목반이 연간 생산하는 수미감자는 800t 남짓, 기후에 영향이 큰 감자는 매년 수확량이 다르게 책정되지만 이 지역은 일조량과 강수량이 매우 일정해 생산이 꾸준하다.안내·안남면의 수미감자는 20kg 1박스당 가격은
강소농을 꿈꾼다
박승룡
2020.12.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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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전국 각 지자체가 시민을 대상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의 화두는 자발적 학습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참여다.최근 충주지역에서는 학습동아리가 진행한 첫 번째 지역사회 공헌 활동 실천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구성된 캘리그라피 융합‧창조동아리(회장 서우희‧사진).캘리그라피 융합‧창조 동아리는 관내 캘리동아리들이 융합돼 구성된 단체다.캘리 글씨를 쓰는 회원과 그림을 그리는 회원 등 12명으로 탄생했다.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
우리는 동호인
윤규상
2020.12.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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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Ⅰ1950년 6.25 전쟁 후에 한국민족은 삶 자체가 고단하고 극심한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기에,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 어두운 터널을 지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냉철하게 말하면 현재 한국은 휴전 중이다. 분단은 한민족의 비극이고 트라우마가 되었다.이런 극한 상황을 겪었고, 그곳에서 벗어난 것은 얼마 되지 않기에 인권과 존엄성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기 어렵다. 한민족은 분단으로 인해 남북으로 나누어지고 서로 다른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하나의 민족이란 인식이 강하다. 반면, 북한의 인권문제와 존엄성에 대한 인식은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12.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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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650명(24.5%)을 선발한다.비즈니스대학·인문사회대학·공과대학·사범대학·예술대학·보건의료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1개 직할학부군으로 구분, 34개의 모집단위, 52개의 전공(학과)으로 결정됐다.정시모집에선 수능성적 위주로 가, 나, 다군에서 모두 모집하고 있으며 △가군 263명 △나군 114명 △다군 2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등학교졸업자전형, 기회균형전형은 수시 결원이 있으면 모집한다.정원 내 전형의 경우 2021학년도부터
기획·특집
조석준
2020.12.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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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4차 산업혁명을 넘어 5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대변화의 물결 속에서 청주대가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에 맞춰 관련학과 신설을 추진하는 등 충북도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에 발맞춘 특성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상황에 청주대는 코로나 팬데믹을 교훈 삼아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 2021년 개교 74주년을 맞는 청주대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
기획·특집
조석준
2020.12.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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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존엄 케어’라고 쓰인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였다. 병원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긴 복도에 배어 있었다. 날이 차가워지면서 환자는 늘어났고 냄새는 더했다. 간병인이 방향제를 걸고 쑥을 피워도 일시적일 뿐이었다. 방치된 사물처럼 움직이지 않는 노인의 냄새였다. 오래된 체액의 냄새며 낡은 장기의 냄새였다.닥터 뚜렛은 현관에서 마주친 원무과장에게 머리를 까딱하고는 곧장 진료실로 향했다. 그는 평소처럼 창을 활짝 연 후 컴퓨터 전원을 켰다. 재킷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발목이 드러나는 갈색 바지와 베이지색 피케셔츠가 꽤 도시적이다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20.12.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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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밤이면 누워서 소설을 읽는 때가 있었습니다. 울고 웃는 캐릭터를 가만가만 따라가는 저는 성실한 독자였습니다. 행간에 스며든 작가의 사유마다 고개를 끄덕였고 멋진 비유 앞에서는 밑줄을 그었습니다. 진실을 꿰뚫는 그들의 통찰력과 제각각의 상상력에 감탄하고 환호했습니다. 마음 한쪽에 새겨진 문장들은 종종 저를 자극하며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물어왔습니다.“인생은 짧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난 내가 원하는 식으로 살아갈 생각이야. 그렇게 살아주었으면 하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기 오스본의 소설 『유언』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20.12.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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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일상의 다양한 삶에서, 남이 지나쳐 보는 것을 자세히 보고 찾지 못하는 의미를 찾아, 성찰과 재구성을 통하여 독자에게 전해주는 것이 작가의 역할이라면, 독자가 재미와 공감을 느끼고 어떤 의미를 깨닫게 하느냐 하는 것은 작가의 능력이다. 심사자에게 넘어온 작품 32편 가운데, 이러한 보편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보이는 작품 3편을 가려냈다.‘암병동의 하루(서기주)’는 암병동의 일상을 통해 암환자와 간병인들의 투병과정을 소상하게 그려냈다. 문장도 원만한 편이나, 기복 없는 평면구성으로 독자를 긴장시킬 만한 요소가 없고, 시창작에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20.12.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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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도근 기자]가을이 한껏 무르익은 지난 10월 청주흥덕경찰서 정문 앞에 헬멧부터 신발까지 ‘풀착장’을 한 자전거 행렬이 등장했다. 흥덕경찰서 자전거순찰대 회원들이다.이름은 ‘순찰대’지만, 자전거순찰대는 자전거를 좋아하는 경찰관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자전거동호회다. 10월 설립돼 첫 바퀴를 굴린 자전거순찰대는 매주 한 차례 치안정책·범죄예방 홍보와 순찰을 겸한 라이딩을 하고 있다.현재 동호회원 수는 20여명. 인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신설 동호회답게 자전거순찰대는 흥덕경찰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호회 중 하나다.
우리는 동호인
이도근
2020.12.23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