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자원봉사회

탄부면 자원봉사회 회원들이 어르신들께 전달할 반찬꾸러미를 만든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탄부면 자원봉사회 회원들이 어르신들께 전달할 반찬꾸러미를 만든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어르신들의 밑 반찬 나눔을 통해 지역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랑의 봉사를 취미로 뭉친 사람들.

보은군 탄부면 자원봉사회(회장 조정식)가 눈에 띈다.

1995년에 13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25년간 명품 봉사활동을 전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탄부면자원봉사회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회원 3~4명으로 조를 편성해 밑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전달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더 이상 모여서 밑반찬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탄부면자원봉사회는 기지를 발휘, 밑반찬을 만드는 대신 간단하게 조리해서 드시실 있는 반찬재료 꾸러미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전달하면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꾸러기 전달 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 건강까지 생각해 대면을 자제하고 방문 앞에 반찬 꾸러미를 놓고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건강상태도 체크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주민들은 “탄부면 자원봉사회의 봉사정신은 코로나도 막지 못하는 25년 전통의 명품 봉사활동이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활동을 보면 매주(목) 반찬봉사, 어르신들 목욕봉사 ,나들이 봉사, 건강상태 점검, 고추장, 된장, 열무김치, 김장, 사랑의 점심나누기 등 불우이웃돕기 모금 참여, 군민체육대회·국사봉 등반대회·면민의 날 음식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탄부면 지역 봉사 현장에서는 약방의 감초로 통한다.

조정식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있는 반찬을 만들어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 십시일반 나눔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보은 임재업 기자

조정식 회장
조정식 회장

 

■회원명단=△조정식(매화2리) △이선여(석화리) △박세구(매화 1리) △안복순(사직리) △김순자(하장리) △김봉금(장암1리) △박한순(벽지리) △박삼녀(임한리) △박영희(하장리) △최숙자(하장리) △강정림(고승리) △강임순(하장리) △신영우(구암리)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