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상에서 열정 가득 담긴 문학 공유... 시여울 8집 발간, 20명 회원이 참여해 93편의 작품 수록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지역을 중심으로 시(詩)를 통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제천의 자연을 노래하고 인생사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영위해 나가고자 2012년 첫 결성돼 ‘시로 여는 울’(회장 황인호)이란 동인회명으로 온·오프라인상에서 열정 가득 담긴 문학을 공유하고 있다.
시를 낭송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습작활동을 매월 넷째주 금요일 저녁 시립도서관 동아리실에서 갖고 있으며 주어진 과제시에 대한 합평을 비롯해 시낭송을 통해 시적 성숙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시여울동인회는 매월 주제를 정해줌으로써 회원들이 습작활동시 다소 창작에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또 자유로운 형식으로 개인 색채와 성향을 내보이는 생활 공감시, 계절시, 자연애찬,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여울 8집에는 20명의 회원이 참여해 93편의 작품이 수록됐으며 한해 동안 시작활동을 통해 회원마다 5편의 작품이 실렸다.
특히 시여울 올해의 작품에 선정된 감자생각 등 5편이 실려 있어 더욱 알토란 같은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8집은 충북문화재단의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 발간됐다.
황인호 회장은 "지난해에는 장마, 폭염, 태풍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자칫 힘겹고 피폐해질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겠지만 지혜롭게 극복해 밝고 희망찬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한편의 멋진 시를 쓰게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변함없이 서로 다독이며 가슴으로 울림과 감동이 전해지는 시여울동인회가 되기를 바래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시여울동인회는 정기모임을 갖질 못했고 또 의림지 일원에서 시화전과 느린엽서편지쓰기 행사도 개최하질 못했다.
시여울 회원들은 조금 더 삶의 행복한 동행지기로 가깝게 만나고 싶고 애송하고 싶은 공감시를 선보이는 시간이 주어지기를 손꼽아 고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박한 현대사회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는 시작활동을 영위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의 문화 공감대를 형성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하고 있다. 제천 장승주 기자
[회원명단]
황인호(회장·제천시청 홍보학습담당관실), 박소을(제천시낭송협회 부회장), 정애진(사무국장·제천시낭송협회), 양해선(감사‥KT경기남부유선운용센터 근무), 강미란(제천문인협회), 김민서(통합예술심리상담사, 다림상담협동조합 대표), 노순호(제천 행복한 시낭송 회장), 문규열(제천문인협회), 박재원(북아티스트, 디자인 인포 대표), 원상규(제천시낭송협회), 이진선(시인), 한인석(제천문인협회), 박선옥(제천시낭송협회), 장윤희(시인), 김남웅(사회복지사), 송재순(화가), 조성희(제천시청문학회 회장), 조성만(제천시보건소), 이영희(화원 운영), 이혜경(쎈수학 학원장), 권상문(법무사), 권희봉(제천경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