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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염전박윤배손잡아 건져 올리기엔너무 늦었지만당신은 내게 빠졌네나의 바닥은 말라 있었고바람이 지나간 자리여서건기로 쩍쩍 갈라져 있었네밤새 나를 기다리다퉁퉁 마디가 된 그녀가빙빙 도는 달에게서한 동이 물을 얻어왔네밀물 들 때까지아무래도 내 발목당신에게 집힐 것 같네△시집 ‘알약’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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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30여년째 충주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일선(52) 작가가 쓴 ‘비내섬과 복여울 이야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박 작가는 충주지역에서 환경 운동에 매진하며 지역 중심과 환경적 소재, 역사와 문화, 지리, 지명, 생태 등을 가미해 지식과 사진예술 동화라는 장르에 녹여내는 특별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비내섬과 복여울 이야기’는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 ‘비내섬’과 ‘복여울’에 얽힌 유래를 비운의 왕자인 궁예 이야기와 함께 신비하게 풀어낸 동
문학
윤규상 기자
2017.08.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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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진천 출신의 원로시인 이상범(82·김포시 김포한강2로)씨 최근 디카시조집 ‘초록세상 하늘궁권’로 9회 바움문학상을 수상했다. 바움문학상은 김광림 시인의 시정신과 아시아시인회의의 문학 정신을 이어받아 시상하는 상으로 현대예술의 흐름을 반영, 장르와 장르간 융합을 비롯해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로 현대시의 지평을 넓히는 시인들에게 주어진다.이 시인의 디카시조집 ‘초록세상 하늘궁궐’은 사진과 시조의 융합을 통해 사진예술과 언어예술 간의 감동적인 통합을 이뤄내 ‘디카시조’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
문학
박장미 기자
2017.08.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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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척박한 세상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화합의 멜로디가 청주에 울려 퍼진다.고운 목소리로 빛과 소금을 전하는 CTS청주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CTS청주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2015년 3월 창단됐으며 현재 7살부터 16살까지의 소년·소녀 39명이 속해 있다.이날 공연은 박지훈 편곡의 ‘클랩 요 핸즈(Clap yo’ Hands)’, ‘왕이신 나의 하나님’, ‘시편 96편’으로 시작된다.이어 이현철 곡 ‘사랑은 영원하네’를
문화
박장미 기자
2017.08.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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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의 늦여름은 예술로 물든다. 재즈부터 뮤지컬·영화음악, 음악에 영상·미술·춤이 어우러진 융·복합 콘서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청주에서 펼쳐진다. 지나가버린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줄 공연들을 미리 만나보자.●꽃 되고 바람 되어 만나다청주복합문화체험장은 2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음악, 영상, 미술, 춤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공연 ‘꽃 되고 바람 되어 만나다’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 청주의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나우뮤직’은 세월호의 아픔을 노래하고 최상돈 싱어송라이터와
문화
박장미 기자
2017.08.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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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성 탈환 425주년 기념 ‘2017청주읍성큰잔치’가 오는 9월 2~3일 이틀간 성안길 일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본행사로 승승장구 퍼레이드, 청주성 탈환 퍼포먼스, 시민 큰줄댕기기, 마당극 청주아리랑 대합창이 열린다.부대행사로는 사직제, 잔치를 베풀다, 전통문화 체험부스, 청주 시장배 씨름대회, 어린이 미술대회, 청주읍성 거리공연, 시민동아리 예술제, 7080어서옵쇼쇼 로드쇼, 의·승병 추모대제 등이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오는 26~27일 주말 이틀간 사전 홍보행사로 조선거리 재현
문화
김재옥 기자
2017.08.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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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국인 고문용빙(顧問傭聘)에 관한 협정서 조인(제1차 한일협 약)(1904) △한일합병조약 승인(1910) △조선교육령 공포(1911) △미주의 각종 부인단체, 대한여자애국단으로 통합(1918) △서울에 등화관제 실시(1937) △국립 서울대학교 설립에 관한 법령 발표(1946) △국민병(國民兵) 소집 개시(1950) △간첩 김정제 검거(1957) △'모리스'자동차를 처음 생산한 영국의 너필드 사망(1963) △서울 지방 고교-대학생 등 1만여명, 비준(批准) 무효화 데모(1965) △언론인 천리구 김동성 사망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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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김성장기이한 인연으로 모여 부벼온 살갗희미한 집념을 안고 뒤채이던 밤을 거두고그리움 불러모아 식탁에 둘러 앉습니다.무사한 식구들, 조금은 불편한 자세로부스스한 이마를 마주대고 수저를 들면되살아나는 삶에의 욕구 허술하지만부족하나마 빈 자리를 채워 둘러 앉은식구들의 아침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이름 모를 평야에서 온 쌀을 익히고내가 키우지 않은 콩나물과 상치가까운 바다에서 건져올린 생선을 구어당신이 차려온 아침은 풍요롭습니다.어둠을 숨기신 채 그려보는 아버지의 하루뜨거운 국물을 후후거리며 있는 그대로식구들의 부족한 체온을 나누어 주는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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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사화 발생(1545) △일본 군함 강화도 등에 침입, 약탈, 살육(1875) △도량형법 공포(1909) △총포화약류 취췌(取締)령 공포(1912) △상해임시정부, 상해판 독립신문 창간(1919) △안창호 등 임정기관지 ‘독립’ 창간(1919)△추풍령서 고속버스 추락. 25명 사망(1970) △청계천 하수처리장 준공(1976)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전두환 장군을 국가원수로 추대하기로 결정(1980) △경제기획원, 제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발표(1981) △구 중앙청 청사를 개조한 국립중앙박물관 개관(1986) △성신양회 그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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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무룩해지는구나 너, 지독한 습지한여름의 아스팔트그 까만 눈동자상수리나무 숲속으로 빨려 들어가는페이지를 넘기면오늘의 강을 건너가는 사람들 집집이 새끼 치는 어둠의 풀벌레여마지막 식탐남아 있는 적막기다려 주시게나내 투명한 속살마저너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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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동엽 출생 (1930)△청원출신 조각가 김복진 사망 (1940)△국제학생연맹 창립총회, 프라하서 열림 (1946)△중앙선 죽령터널 열차사고 (46명 사망·100여명 부상) (1949)△정부, 부산으로 이전 (1950)△다부동 전투(-24일) (1950)△한국, 일본과 경제관계 단절 (1955)△남북회담용 직통전화 20회선 개통 (1972)△8.18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발생 (1976)△서울지법, 중국기 납치범 실형선고 (1983)△가칭 신민주당 창당 발기대회 (1984)△경남 고성군 마암면서 1억년전 유충화석 발견 (19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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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바다가낳은콩과 소금을믿는다항아리 안에서지낼우주의 큰 화합해와 달도그걸알아조신하게 차려 놓은꽃잠을지나갈 뿐.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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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땜에 피난 온 호텔 빠사까바요. 넓푸른 수영장과 야외 공연장이 창 너머 어른거린다. 반대편엔 코발트빛 해협이 세이렌의 치렁거리는 머릿결처럼 투숙객을 유혹한다. 바다 건너 적막에 싸인 섬에서 썸남썸녀가 돼 보잔 뜻일까. 돌로 쌓은 성벽 속 몽환에 가려진 세상은 꽃잠 수놓기에 그저 그만이다. 우뚝 솟은 아파트를 성이 들여다보이게 지은 건 안에서 벌어질 일을 예견한 것 같다. 화물선이며 유람선도 뱃고동을 울려 엉뚱한 궁리 따윈 하지 말라 경고를 보낸다. 출근 시간이면 통통배 한 척이 성 안의 사람들을 육지로 실어 나른다. 섬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7.08.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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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금융조합 연합회령 공포(1933)△한국기자협회 발족(1964)△제1회 한국기자상 시상(1967)△사상계 발행인 장준하 의문사(1974)△명성그룹 김철호 회장과 상업은행 김동겸대리 구속(1983)△ ‘민중교육’ 창간호 내용이 문제돼 실천문학사 주간 송기원과 교 사 2명 국가보 안법 위반혐의로 구속(1985)△ 서독 올림픽위원회,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부상품인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를 손기정씨에게 반환(1986)△정부, 하노이에 베트남주재 한국연락대표부 개설(1992)△삼성,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4타자 연속홈런(2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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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잡초 무성한 강둑돌멩이 위에 앉아보자은하가 강물로 내리는 시간이거기 있다사랑하는 이여그리움은흐르는 강물 속에서도오래 머무는 것일거야 북풍 몰아치고부엉이 우는 밤배고픈 고라니 한 마리옹달샘을 들여다본다거기 찬 달 고이 품은냉수 한 사발시린 하늘 속 그리운 이기다리고 있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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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부를 구하느니/ 가을의 썩은 낙엽을 줍지/그것이 교활의 보수로 온다더라//세상에서 명예를 구하느니/ 사막 길 위에 모래탑을 쌓지/ 그것이 아첨의 보수로 온다더라 //세상에서 이해를 얻으려니/눈보라 벌판에 홀로 돌아가지/그들 돗 같은 야인 앞에 구차히 입을 벌리느니//그러면 고적한 동무야/연옥의 신음자야/안아라 너의 가슴을/냉가슴을 안고 가자 가자/저 저문 사막의 길로 저 별 밑으로//그 별에게 말을 청하다가/별이 말없거든/그때 홀로 쓰러지자 홀로 사라지자조명희 시「별 밑으로」 전문 위의 시는 진천에서 태어난 포석 조명희 선
종합
동양일보
2017.08.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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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용산-원산) 개통 (1914)△서울시 특별시로 승격 (1946)△미군청정 한국정부에 정권이양(1948)△한국 세계보건기구(WHO)가입 (1949)△국회, 장면 국무총리 인준 (1960)△문교부, 기초한자 1800자 확정 (1972)△최규하 대통령 하야 (1980)△전두환 대통령 아프리카 4국 순방 등정 (1982)△민중민주당 창당 (1986)△남북예술단, 제1회 통일예술제 사할린서 개최 (1992)△경제학자 박현채 별세 (1995)△대우그룹 채권단, 대우그룹과 재무구조개선 수정약정 체결(사실상의 그 룹해체) (1999)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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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함 마음 사연 이런 건 감정일 뿐그리움 같은 건 다 쓰잘 데 없다 하네너머에 있는 계곡에겐 그립다 말 것 계곡 깊고 깊으니 집착 버리고 참을 것짐승 울음도 못 들어간 입구서 멈춰야 한다침묵이 구원이라며 별 되어 꾸짖는다 깊은 계곡에게 묻고도 또 묻는혼자서 키운 내용만 남아 절경이 됐다멀리서 그 아름다운 이유만 생각게 한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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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청주시가 국내 최초로 젓가락연구소를 설립하고 16일 오후 3시 30분 개소식을 갖는다.젓가락연구소는 청주시는 2015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젓가락페스티벌과 젓가락콘텐츠 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특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했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설로 운영되는 젓가락연구소는 연구소와 젓가락공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에는 사무공간 외에도 젓가락문화의 다양한 자료와 유물, 문화상품 등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젓가락공방은 시민들이 옻칠 젓가락 등의 문화상품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이
종합
김재옥 기자
2017.08.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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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1592) △동학교조 최제우, 최시형에게 전위(1863) △태극기 제작(1882) △고종 연호를 ‘광무’로 결정(1897) △남17세, 여15세 이하 조혼 금함(1907) △UN경제사회이사회, 한국 민간인 구제 결의(1953) △서울시립교향악단 발족(1957) △대한노총 분열(1959) △김일성, 남북연방제 제의(1960) △중앙정보부, 인혁당사건 발표(1964) △한·일협정비준동의안 국회 통과(1965) △신민당, 6·8부정선거 백서 발표(1967) △문성길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 획득(1988) △국사학 태두 이병도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13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