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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멀찍이/멀찌가니(O)많은 사람들이 평소 ‘사이가 꽤 떨어지게’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멀찌감치’, ‘멀찍이’, ‘멀찌가니’ 등이 있다. 그러나 ‘멀찌감치’와 ‘멀찍이’와 같은 말로 쓰이는 ‘멀찌가니’는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멀찌감치’와 ‘멀찍이’ 그리고 ‘멀찌가니’는 모두 올바른 표현으로 표준어 규정에 따라 ‘복수표준어’로 규정하고 있다. 표준어 규정 제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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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11.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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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Dokdo(O)/Dok-do(X)독도Dokdo(O)/Dok-do(X)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화산섬으로 비교적 크기가 큰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및 부근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표기 할 경우 ‘Dok-do’로 표기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로마자 표기법 제6항은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인공 축조물명은 붙임표(-) 없이 붙여 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독도를 로마자 표기법으로 표기할 경우 ‘Dokdo’로 쓰는 것이 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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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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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셋째 날’을 이르는 명사로 ‘사흗날’을 자주 사용하는데 ‘사흗날’을 ‘사흘날’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한글 맞춤법 제29항은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ㄹ’ 받침을 가진 단어나 접미사와 결합할 때 ‘ㄹ’이 [ㄷ]으로 바뀌어 발음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는 것을 뜻한다.이는 합성어나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결합하여 된 파생어는 실질 형태소의 본 모양을 밝히어 적는다는 원칙에 벗어나는 규정이지만, 역사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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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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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O)/실증(X)많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한번쯤 지루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이라는 뜻으로 “반복되는 생활에 싫증을 느끼다.”와 같이 표현하는데, 이때 ‘싫증’을 ‘실증’으로 잘못 표기하기 쉽다.한글 맞춤법 제27항은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둘 이상의 어휘 형태소가 결합한 합성어나 어근에 접두사가 결합한 파생어일 때 발음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실질 형태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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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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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O)/고요이(X)‘조용하고 잠잠하게’, ‘움직임이나 흔들림이 없이 잔잔한 상태로’, ‘모습이나 마음 따위가 조용하고 평화롭게’를 나타내는 올바른 표현은 ‘고요히’이다.한글 맞춤법 제51항은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고요히’는 ‘히’로만 나는 단어이기에 ‘히’로만 적어야 한다. 예를 들면, ‘극히, 급히, 딱히, 작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등이 있다.보충 설명하면 ‘-하다’가 붙는 어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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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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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O)/멀찍이(O)/멀찌가니(O)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이가 꽤 떨어지게’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멀찌감치’와 ‘멀찍이’ 그리고 ‘멀찌가니’가 있다.그러나 ‘멀찌감치’와 ‘멀찍이’와 같은 말로 쓰이는 ‘멀찌가니’는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멀찌감치’와 ‘멀찍이’ 그리고 ‘멀찌가니’는 모두 올바른 표현으로 표준어 규정에 따른 ‘복수표준어’로 규정하고 있다.표준어 규정 제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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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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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봄이 되면서 거리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트리며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처럼 꽃봉오리 따위가 벌어진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꽃이 피어 아름답다.’라고 표현하는데, 이 때 ‘피어’를 표기할 때 ‘피어’로 할 것인지 ‘피여’로 표기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표준 발음법 제22항은 “‘피어, 되어’ 등에 활용된 연결어미 ‘-어’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모음으로 끝난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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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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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대학교(O)/OOO 대학교(O)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한번쯤 작성해 봤을 것이다. 이처럼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유명사로서 학교명, 직장명 등을 어떻게 쓸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출신 학교를 써야 하는 칸이 있을 때 ‘OOO대학교’라고 쓸 것인지 ‘OOO 대학교’라고 띄어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한글 맞춤법 49항은 ‘성명 이외의 고유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적으로 하되, 단위 별로 띄어 쓸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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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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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곱배기(X)/곱빼기(O)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 음식으로 자장면이 있다. 자장면을 먹을 때 양을 많이 먹고 싶을 경우 외치는 말이 있다. 바로 ‘자장면 곱빼기’라는 표현인데 ‘곱빼기’는 ‘음식에서 두 그릇의 몫을 한 그릇에 담은 분량’을 이르는 말인데 표기할 때 ‘곱배기’로 틀리게 표현하기 쉽다.한글 맞춤법 제54항에서는 ‘다음과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항에 속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곱빼기’와 ‘곱배기’이다. 이때 [배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배기’로 적고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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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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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째(O)/둘째(O) 딸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순서가 두 번째가 되는 차례를 나타낼 때는 ‘두째’라고 표현하고, ‘수량이 둘 임’을 나타낼 때는 ‘둘째’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그러나 ‘순서가 두 번째가 되는 차례. 또는 그런 차례의’ 또는 ‘맨 앞에서부터 세어 모두 두 개가 됨을 이르는 말’을 표현할 때는 모두 ‘둘째’로 한 가지 표현만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표준어규정 제6항은 의미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던 몇 가지 단어들에 대하여 ‘다음 단어들은 의미를 구별함이 없이,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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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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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이(X)/꾸준히(O)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는 태도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어떤 일을 끈기 있게 하는 모습을 보고 ‘꾸준히’라는 부사를 사용하여 ‘재희는 꾸준히 공부하여 시험에 합격했다.’와 같이 표현하는데, 이때 ‘꾸준히’를 ‘꾸준이’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다.한글 맞춤법 제25항은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이때 ‘꾸준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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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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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다[막따](O)/[말따](X)따뜻한 봄이 되어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시내, 강, 계곡 등에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탁한 것이 섞이지 않은 그대로의 깨끗한 물이 흘러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물이 맑다.”와 같이 표현한다. 이때 ‘맑다’는 [막따]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표준발음법 제10항은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고 규정하고, 다만 용언의 경우에는 뒤에 오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발음된다고 규정하였다. 즉 자음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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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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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저께(O)/엇그저께(X)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바로 며칠 전을 이야기 할 때 ‘엊그저께’ 또는 ‘엊그제’를 자주 사용한다. 흔히 부사로 사용되어 ‘저 사람은 엊그저께 만났던 사람이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단어를 표기할 때 ‘엇그저께’ 혹은 ‘엇그제’와 같이 ‘ㅅ’ 받침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엊그저께’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한글맞춤법 제32항은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라고 규정하였다.‘엊그저께’는 ‘어제 그저께’가 합쳐져 준 단어로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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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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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갯수(X)/개수(O)‘한 개씩 낱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의 수효’를 가리킬 때 ‘개수’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개수를 세다’, ‘개수가 많다’와 같이 표현한다. 이때 ‘개수’는 [개쑤]로 발음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붙인 형태인 ‘갯수’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한글 맞춤법 제30항은 합성어로 볼 수 있는 2음절 한자어 중 ‘곳간(庫間), 셋방(貰房), 수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회수(回數)’에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도록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2음절 한자어지만 ‘개수(個數)’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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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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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촉촉이(O)/촉촉히(X)3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봄을 기다리며 봄소식을 알리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봄비는 새싹들이 물기를 머금어 잘 자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봄비로 땅에 물기가 있을 때 ‘땅이 촉촉이 젖었다.’라고 표현하는데, 이때 ‘촉촉이’는 ‘촉촉히’와 헷갈리기 쉽다.한글맞춤법 제25항에서는 ‘-하다’가 붙는 용언 어간 뒤에서 부사의 끝 음절이 ‘이, 히’로 소리 나는 경우는 ‘-히’로 적고, ‘-하다’가 붙지만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 소리 나는 경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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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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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백분율(O)/백분률(X)우리는 평소 전체 수량 100에 대하여 가지는 비율을 나타낼 때 흔히 ‘OO율’ 또는 ‘OO률’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나 이때 ‘율’과 ‘률’을 어떻게 구분하여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한글맞춤법 11항은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야, 여, 예, 요, 유, 이’로 적는다고 규정했다.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비율을 나타낼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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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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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그렇고말고(O)/그렇다마다(O)우리말에는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지만 다양한 형태로 쓰이는 말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고말고’, ‘-다마다’가 있다.표준어 규정 제26항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먼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고말고’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뒤에 붙어 ‘상대편의 물음에 대하여 긍정의 뜻을 강조하여 나타낼 때 쓰는 종결 어미’라고 등재되어 있다.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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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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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소시지(O)/소세지(X)최근 ‘아침을 겸하여 먹는 점심식사’의 개념으로 ‘브런치’ 문화가 유행이다.브런치에 자주 등장하는 메뉴 중 ‘으깨어 양념한 고기를 돼지 창자나 인공 케이싱에 채우고 삶은 서양식 순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소시지(sausage)가 있다.소시지는 흔히 ‘소세지’나 ‘쏘시지’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시지’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외래어 표기법 제1장 제4항은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였다.이에 따라 실생활에서 ‘소시지’를 ‘쏘시지’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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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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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물을 들이켜다(O)/들이키다(X)많은 사람들이 목이 많이 마를 때는 물이나 기타 액체 따위를 단숨에 마구 마시는 경우가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그는 목이 마르다며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라고 표현하는데, 이때 ‘들이켜다’와 ‘들이키다’ 중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인지를 헷갈리기 쉽다.‘들이켜다’는’물이나 술 따위의 액체를 단숨에 마구 마시다.’, ‘공기나 숨 따위를 몹시 세차게 들이마시다.’라는 뜻으로 예를 들어’술을 몇 잔 거푸 들이켰다.’, ‘시원한 공기를 들이켜면 기분이 좋다.’등과 같이 표현한다.반면’들이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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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1.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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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자릿세(O)/자리세(X)‘터나 자리를 빌려 쓰는 대가로 주는 돈이나 물품’을 ‘자리세’로 표기하기 쉬운데, ‘자릿세’로 써야 한다.한글맞춤법 제30항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경우에 관하여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자리세’는 순우리말 ‘자리’와 한자어 ‘세(貰)’가 합쳐져서 형성된 단어로 [자리쎄]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친 형태인 ‘자릿세’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빠치다(X)/빠뜨리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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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