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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악을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 ‘프랑스 감성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만나다!’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음악의 질적 차원을 바꾸는 마에스트로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의 지휘와 스페셜리스트로 특별 초청돼 프랑스 낭만을 표현하는 피아노의 거장 파스칼 로제가 호흡을 맞춰 무한 상상 속에 펼쳐지는 프랑스 감성의 색채를 선보인다. 또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와 라벨의 곡을 연주해 환각과 환상,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찬 낭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
공연
김재옥 기자
2017.08.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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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골목길에서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목에핏대를 세워숨이 넘어갈 듯수박을 사라고 외친다.하마 다 늦은 해거름에길게 드러누운 그림자를꼭이나 게으른 골목으로 깨워 일으킨 절규!곧 노을이 질지도 모를여름의 한 자락 끝에서짐칸의 수박이 간드랑거린다.웅숭거리는 골목은 모두말이 없고높이 차 위에 서있는 사람 등 뒤로바람 한 줌이 길게휘감아 돈다.“씨들씨들! 쌔들쌔들!”△시집 ‘바람의 결에 바람으로 서서’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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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초 개교(1917) △대한제국 연호를 융희로 고침(1907) △89개업체에 부정축재액 82억1000만환 통고(1961) △ 동아일보 필화사건, ‘국민투표는 만능이 아니다’라는 사설로 고재욱 주필·황산덕 논설위원 피검(1962) △언론윤리위원회법안 통과(1964) △대한항공 화물기 이란 테헤란공항 불시착 폭발, 5명 사망(1976) △미국, 북괴 군사수역 불인정 선언(1977) △컬러TV 국내 시판 개시(1980) △김원기, LA올림픽 레슬링종목에서 금메달 획득(1984) △ 김대중 평민당 총재, 서경원 밀입북 사건 관련 국가안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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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을 부리지 않는 나무에좋은 열매가 열린다지나치게 화려한 꽃을 피우는 일에연연해하지 않는 나무에실한 열매가 달린다허약한 가지를 오직하늘 쪽으로 세워올리는 일에만매달리지 않고낮은 곳에 있더라도굵게 자라는 법을 일러주는 나무가지 하나하나 튼튼하게 키우는 나무들이때가 되면 알 굵은 과일을 낳는다흙냄새 몸에 잔잔한 향기로 밸 만한 높이에반짝이는 열매를 내어거는 복숭아나무 같은 △시집 ‘부드러운 직선’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8.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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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문고(신문고)설치(1401) △일제, 대한제국 군대 해산(1907) △대심원이하 각급 재판소 개원(1908) △조선은행(한국은행 전신) 설립(1911) △김좌진·이청천, 대한의용군 조직(1920) △한국 최초 월간 종합지 ‘개벽’강제폐간(1926) △부여박물관 개관(1939) △제주도(島), 도(道) 승격(1946) △양정모,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해방 후 첫 금메달 획득(1976) △국보위, 신원기록 일제정리와 ‘연좌제’ 폐지 결정(1980) △새 여권법 발효(1981)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8.0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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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감당치 못할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이웃의 관심과 희망의 손길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청주지역 홍수피해 복구작업을 전개해 수해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26일 사이 닷새에 걸쳐 연인원 1000여명의 봉사자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봉사에 동참했다.청주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지인들로 이뤄진 봉사자들은 모두 가족의 아픔을 달래듯 수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힘썼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뜻하지 않은
종교
동양일보
2017.07.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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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오래 삭혀온 몸이란 대게 가볍다스물다섯 개 구멍 뚫린 폐기물수거차 올 때까지 밖에 내다 놓으니무슨 덜 태운 미련이 남았다고태워서 이미 가벼워진 몸에게갈가는 사내들 담뱃불 쑤셔 박는다그런 소용 다한 구멍일지라도내다 버린 재 무게가 버겁다는 것을양기 허약한 남자들은 안다는 것이다당신, 한동안 뜨겁게도 살았기 때문그날그날 버리지 못한 내 게으름을 다독여도타버린 구멍 속 고독의 바닥은 참 깊었다그 위 눈 내려 이룬 흰 봉분은날아오르는 새의 날개를 닮았다나른하게 드러누운 살빛 무덤백악기도 쥐라기도 이젠 가벼워서영락없는 활공의 각도다△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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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군대해산 조칙 발표(1907) △조선, 국유철도 경영권을 남만주 철도주식회사에 위탁(1917) △이범석, 1대 국무총리 취임(1948) △유엔안보리, 한국 구호 결의안 채택(1950) △조봉암 사형집행(1959) △한·일조약 비준 저지를 위한 ‘조국수호국민협의회’결성(1965) △계엄사, 김대중 등 37명 내란음모혐의 기소(1980) △신행주대교 공사중 붕괴(1992) △고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판문점 귀환 구속(1995) △산악인 엄홍길,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좌 완등(2000)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등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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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 집 나서네 먼 길 떠나네보잘것없네 지난날의 모든 것 모았어도작은 보자기 하나도 채우지 못하네이제사 알 듯하네지나온 길 결코 짧지 않았네무성한 숲 그늘 축복의 계절마다황홀함에 취하여 세월은 가고나를 위해 밤잠 설치던 몇 사람그 거룩함으로 예까지 이르렀음을미처 깨닫지 못했네쓸쓸함이 얼마나 빛나는 유업이었는지를먼 길 떠나며 비로소 나를 보네어둠은 큰 거울이었네△시집 ‘다시 바람의 집’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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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황간중 개교(1946) △한국 최초 한자사전 발간(1909) △조만식 등, 평양에서 건중회 설립(1932) △미국 상원, 한국부흥비 2억불 사용 승인(1953) △대법원, 조봉암 재심청구 기각 결정(1959) △‘신문윤리 실천요강’채택(1961)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서울 외곽지역에 첫 지정(1971)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중 파리로 탈출(1977)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 발표(1980) △영국 시인 그레이 사망(1771) △영국 소설가 에밀리 브론테 출생(1818)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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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출신 문학평론가 팔봉 김기진 출생(1903) △부여국유림관리소 개소(1991) △청일전쟁중 첫 육상교전, 성환·수원에서 전개됨(1894) △문학평론가 김현 출생(1942) △북조선노동당 결성(1946) △한국 14회 런던대회에 올림픽 첫 출전(1948) △애국가 작사자 윤치호씨로 결론(1955) △5대 국회의원(민의원·참의원) 선거(1960) △서해안에 큰 해일(인천 개항이래 최대)(1965) △김해서 군인 30여명 난동, 경찰서 습격·기자 납치(1965) △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발표(1966) △공격형 헬기대대 창설 추진(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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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22대왕 정조 승하(1800) △1차 판문점 정전회담 개최(1953) △혁명재판 개정(1961) △사법파동 시작(1971) △경북도교위 가짜교사 자격증사건 관련 74명 구속(1978) △한국 레슬링선수 몽고에 최초 파견(1979) △첫 여성기술사(박광자·정영선) 탄생(1980) △정부, 교육세 신설(1981) △한국·인도네시아, 해상화물 분담에 관한 해운협정 체결(1981) △북한, 청진항을 중국에 개방(1983) △중요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 예능보유자 문육지씨 별세(1992)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 사망(1741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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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없는 시골 터미널, 정차한 버스가 손님을 하나 둘 뱉어낸다. 뒤따르던 차들 때문에 길은 금세 메워진다. 차가 배설한 매연 명령에 따라 고갤 돌리면 터미널 건너 좁다란 광장 호세 마르티 동상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시선은 절로 자긍심 담아 펄럭이는 쿠바 국기에 가닿는다. 마주 보이는 건물 문화 센터 팻말도 까치발로 제 존재를 드러내려 애쓴다. 광장은 내 소유 아니냐며 눈 내리깔고 선 종탑은 유난히 우뚝하다. 녹슨 종을 두드리면 콜럼버스가 깨어나 여기가 아름답기론 갑이라고 외칠 것 같다. 정오 넘긴 햇살은 종탑 위엄을 비웃 듯 광
김득진작가와떠나는쿠바여행
김득진 작가
2017.07.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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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 내리는 교외에 나와인적 없는 들길을 걸어봅니다함초롬히 비에 젖은 강아지풀도 보이구요예쁜 각시붓꽃도 보송한 민들레 꽃씨도맑은 눈을 글썽이며 젖어 있어요물 불어 오르는 도랑가에는개박두더지도 민달팽이도 분주합니다벌써부터 버들잎들 몰래 숨어서덩달아 속내까지 몸을 적시구요꽃 다 떨군 조팝나무도 빗속에 조금은 처량합니다나도 껑충한 방동사니풀 한 포기 쯤으로 서서종일 빗속에 젖어보고 싶은 날 있습니다젖은 눈으로 세상을 적시는 것들 바라보며대견해서 함께 빗물에 젖어보고 싶은 날 있습니다 △시집 ‘바람연습’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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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7 청주웨딩박람회가 다음 달 18~20일 청주시 용암동 한샘인테리어(청주점)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청주지역 대표 웨딩박람회로 웨딩홀, 스튜디오, 여행사, 예물, 한복.가전.가구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한다.특히 경품 추첨이벤트로 현장 계약한 예비 신랑신부에 한해 백화점상품권 및 맞춤정장, 혼수가구, 가전 등을 증정하고 방문객 모두에게 에코백을 나눠준다.주최 측은 자세한 상담과 쾌적한 박람회장 운영을 위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웨딩박람회 관계자는 "웨딩준비를 시작하는 웨딩홀에서부터 웨딩상담,
문화
박장미 기자
2017.07.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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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자 주시경 선생 사망(1914) △세광중 개교(1949) △제일은행천안지점 개설(1989) △충주기상대 개설(2000) △무오사화 일어남(1498) △신소설 작가 이인직 출생(1862) △갑오경장 발발(1894) △보안법 공포(1907) △한국은행 조례 공포(1909) △한글학자 주시경 사망(1914) △평남·북에 대홍수(1915) △공산군, 하동서 진주방면으로 침입(채병덕소장 전사)(1950) △한국전 휴전협정 조인(1953) △야당계 민의원, 지방선거에 대한 관권개입 규탄·국민주권옹호투쟁위 결성(1956) △한국·니제르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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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보다 무거운 고요천년을 묻어둔 채 비바람 지는 잎에눈물마저 외면하고 누리의 복판에 앉아맑은 골을 지킨다. 꿋꿋한 황소의 등에호수처럼 실린 하늘 산자락 늘린 폭에상당별 길러내니 낮은 듯 깊은 반석을어느 누가 아는가. △시집 ‘사모곡’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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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민간극장 '원각사' 개설(1908) △공주대산업과학대학 개교(1910) △태안창기초 개교(1945) △음성매괴고 개교(1954) △동국통감 완성(1485) △최초 개신교 신자 서상륜 출생(1848)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 출생(1872) △일본 신사현(나카다현), 신월전력공사장에서 한인 노동자 100여명 학살(1922) △이청천·홍진 등, 길림에서 한국독립군 조직(1926) △한국독립당 및 한국독립당군 창설(1930) △포츠담선언 발표(1945) △6·25참전 미군, 충북 영동 경부선 철로 위에서 피난중이던
오늘의 역사
동양일보
2017.07.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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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것은황사 이는 유년의 언덕언제나 혼자였다오래도록 거기 서서돌아서 가는사람들의 무거운 발걸음만가슴 가득 새기고 있다.눈물 한 방울향나무로 자라나고또는 종아리를 감아도는흙탕물의 어리광가시 여린 장미로 피어나고남들은 하염없이 달려가는데때아닌 적단풍 한 잎 손 흔들고우리는 언제나엎디어 혼자 만나야 한다.아아 그 자리에 엎디어오도가도 못하고 꽃피우고 잎 피우고눈물마저 흘리며 △시집 ‘가을사랑’ 등
아침을여는시
동양일보
2017.07.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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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보은문화원(원장 구왕희)의 ‘보은전통무용단’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17실버문화페스티벌 ‘샤이니스타를 찾아라’에 충청권 대표로 출전한다.보은지역 50~70대 시니어들로 구성된 보은전통무용단은 한국무용가 신정애씨의 지도로 지난 20일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신정애 한국무용가는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보은전통무용단’은 다채로운 한국무용 공연으로 충북지역 요양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종합
김재옥 기자
2017.07.25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