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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23일 유 승민 의원은 새 누리 당을 탈당 하면서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헌법에 의지한 채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고 한다.” 는 말을 했다. 전국이 각 당의 국회의원 공천에 관심이 집중 된 때 주권재민(主權在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차제에 민주주의 체제 형성 과정과 주권재민에 관해 생각해 보려 한다.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 체제는 그 원형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원전 461년부터 430년까지 집권한 페리스클레스 시대에 형성 되었다.「로마
동양칼럼
최성택
2018.09.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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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출간된 새로운 공공의 도시시대는 도시만들기에 있어 새로운 공공의 역할을 다루며 도시권을 지원하는 광역도시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다. 일본에서는 광역도시권내 도시간 서로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광역 도시권을 일체적인 권역으로 여기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도시민의 자연과 농촌에 대한 생활양식의 변화와 광역적 관광산업 등 공통관심사가 커지고 있어 광역 도시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식량과 환경, 에너지의 의존성 증대, 재해발생 등 지역의 안전문제에 대한 광역적 대처 필요성이
동양칼럼
백기영
2018.09.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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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이런 의문이 들곤 한다. 서구인들이 300년 동안 몇 세대에 걸쳐 경험했던 산업화와 정보화를 한꺼번에 경험하고 있는 우리 부모님과 우리 세대는 행운아 일까? 아니면 불행아 일까? 일본은 서구의 근대 300년 변화를 따라잡는데 메이지 유신 이후 100년이 걸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30∼40년 만에 서구의 300년 역사를 압축해 따라왔다. 도시화 비율을 보더라도 1960년 28%에 불과하던 것이 2017년 92%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구에서 최소 150년에서 300년을 걸렸을 변화를 우리는 불과 한 세대 만에 해치운 것이
동양칼럼
이경용
2018.09.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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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으로 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회했다. 4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까지 2박3일동안 김 위원장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여정에 들어가 그 어느때보다도 방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다. 과거처럼 냉전을 거듭한다고 생각해 보자. 남북이 으르렁거릴 때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하고 그 반사이익은 일부 정치세력에 돌아갈 뿐이다.문 대통령 방북을 통해 국민들은 우리 땅에 항구적 평화가 오기를 고대한다. 문 대통령도 미국의 비핵화 조치
동양칼럼
김영이
2018.09.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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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 후면 우리나라 최대명절인 추석 즉 한가위다. 고향의 가을들녘은 황금물결과 파란 하늘로 풍요롭다. 지난 주말 종친회원들이 모여 조상님 묘역의 벌초를 했다. 금초, 벌초, 사초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그 말의 뜻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즉 금화벌초(禁火伐草)란 불을 조심하고 때맞춰 풀을 베어 무덤을 잘 보살핀다는 뜻이다. 조상의 묘에 불이 나면 후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속설이 있다. 벌초(伐草)는 무덤의 풀을 깎아 깨끗이 한다는 의미이다. 추석 전에 무덤의 풀을 깎는 일은 벌초로, 한식 때 하는 벌초는 금초로
동양칼럼
반영섭
2018.09.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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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종영된 문화방송 ‘전원일기’ 속, 삶의 풍경에 눈물을 글썽였다. 농촌드라마를 보며 울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한 가족들의 비아냥은 덤이다. 세상의 모든 미천한 자식들을 부끄럽게 하는 한국방송의 ‘인간극장‘ 속 효심 앞에서도 눈물샘은 터졌다. 정신까지 혼미해지는 8월 더위가 계속되던 어느 날은 이산가족 상봉을 보며 한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연신 훔쳐 내기 바빴다. 휠체어에 탄 북의 오빠와 남의 누이가 만나는 순간부터 눈물은 여지없이 시작되었다. 남의 동생이 눈물을 흘리며 "살아줘서 고마워. 만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장면에서는
동양칼럼
이현수
2018.09.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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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어학자가 아니다.국어학자도 아니고 국문학자도 아니다.그렇다고 나는 또 흔히 말하는 제도권 속의 사회개량주의자도 아니다.그리고 민족주의자나 배외적 애국주의자도 아니다.어느 편이냐 하면 나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이다.그러므로 나는 세상을 구제할 만한 제세지재(濟世之才)도 아니요 세상을 바꿔 변혁시킬 만한 혁명가도 아니다.이럼에도 남들은 오불관언 하고 수수방관해 치지도외 하는 문제들을 제기해 왈가왈부 용훼하고 있다.나는 낡은 관념과 관습에 젖어 새로운 것은 막무가내로 받아들이지 않는 고루한 관념의 소유자도 물론 아니
동양칼럼
강준희
2018.09.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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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이 동양일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며칠 전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지표는 우리 모두가 얼마나 힘든 올 여름을 보냈을까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올 여름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31.5일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가장 더웠던 1994년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 31.1일을 제쳤다.열대야 일수도 1994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월 7.8일, 8월 9.9일로 총 17.7일이었다. 1994년에도 같은 17.7일이지만 기록이 같을 경우 가장 최근에 관측된 날짜를 우위에 둔다.열대야일은 오후 6시1분부터 다
동양칼럼
김영이
2018.09.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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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창의융합교육학문의 선진대국 위대한 대한민국의 모든 교육기관이 이미 2학기 개학을 했다. 거의 모든 기관과 기업 또 언론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진주도하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을 해야한다고 외친다. 요즘 창의융합교육학문을 모르면 한국인이 아니다원시고대시대에도 창의융합교육학문을 했다. 불변의 진리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이나마 새롭게 바꿔야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창의융합교육학문법을 제대로 가르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하다.첫째, 기본 지식이 없으면 보아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모든 건물 외벽에
동양칼럼
이상주
2018.09.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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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충북경제는 현재 GRDP(지역내총생산)가 53.5조원으로 전국 3.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질경제성장률은 6.39%로 전국 최고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과 동시에 글로벌재정위기 이후에도 꾸준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의 우수한 생산인프라 및 전국대비 높은 제조업 경쟁력이 그 근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지표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LG를 비롯한 SK hynix 등 많은 대·중소기업들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또한 고용지표 역시 70.2%로
동양칼럼
정수현
2018.09.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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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란 지역 주민들이 정책결정이나 집행 과정에 개입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주민참여를 주민들이 의사결정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으로 파악하고 주민참여를 참여행정의 핵심적 요소로 보기도 한다.최근 주민참여가 강조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는 주민의 여망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이며, 주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실효성 측면에서는 대의민주제도의 불충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요, 정책을 본래의 취지에 맞게 집행하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마을만들기에서도 주민참여가 기본이다.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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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2018.09.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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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집은 복도식 아파트다.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사이에 두고 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문에 경고문이 붙어 있다. “이 문은 항상 닫힌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고임목 등으로 고의로 개방하면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문을 닫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이다. 나는 이 경고문을 볼 때마다 정부가 개인 영역에 개입하는 정도가 정말 깊고도 넓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화염의 전파를 최소화하고 피난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방화문을 특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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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2018.09.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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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이란 아직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 부모님과 여전히 동거하는 청년들의 상황이 마치 캥거루새끼가 어미캥거루의 주머니 품속에 있는 것과 같다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청년이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취업하여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요즈음 멀쩡한 청년들이 부모 품에서 놀며 지내고 있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요즘 청년들은 대부분 편안하고 급여가 높은 직장만을 선호를 하다 보니 그들의 실업률은 더욱 높아만 가고 있는 것이다. 금년 4월 외국인 근로자수가 100만 명이 넘었다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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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섭
2018.09.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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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이 되면 딱히 놀이문화가 없다. 여가의 주변인이 되기 십상이다. 만인의 운동으로 비약적 성장을 한 골프마저 내키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렇다. 아이들은 훌쩍 성장했고 부모와의 동행을 거부한다. 아내는 자기개발과 양육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한다. 먹고살기 위해 직면해온 가슴 먹먹한 것들을 소주 한 잔과 함께 털어놓고 내려놓는 것이 그나마 중장년의 해방구이다. 소소한 일탈이다. 청년의 시절에 품었던 희망이란 것이 뜬구름으로 둔갑한 중장년이 되면 세상의 모든 일이 나른해진다. 관계는 바람이 부는 대로 홑이불처럼 펄럭인다. 그럴 때면 삶의
동양칼럼
이현수
2018.09.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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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좀 어려운 말로 ‘요계(澆季)’란 것이 있다.요계란 ‘요계지세(澆季之世)’의 준말로 인정이 메마르고 도의 도덕이 땅에 떨어진 말세를 일컬음이다.요즘 유행하는 시쳇말로 하면 모럴해저드, 즉 도덕적 해이를 말함이다.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행위, 그리고 자세에 있다.그러려면 첫째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고 둘째 해서는 안 될 일은 해서는 안 되는데 있다.이럼에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 이는 동물이나 다름없어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 한다.즉, 사람의 얼굴을 하고 짐승 같은
동양칼럼
강준희
2018.08.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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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문을 읽다가 문득 욕심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욕심에 대하여 논할라 치면 대개 매슬로 (Maslow) 의 5단계 욕구를 말한다. 매슬로는 1단계 욕구로 사람이 살기 위하여 먹는 등의 생리적 욕구, 2단계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고 집을 짓고 사는 안정의 욕구, 3단계로 본능적으로 사람끼리 어울려 사는 사회적 욕구, 4단계로 어느 정도 살만하면 존경 받으며 살고 싶은 명예 욕구, 그리고 마지막 5단계로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진정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해 보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꼽았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최소한
동양칼럼
최성택
2018.08.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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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66·세종)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여론조사 초반부터 줄곧 우위를 점한 그는 송영길·김진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권을 거머쥐었다.그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당의 안정적 운영을 바라는 당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심엔 이 대표의 캐릭터도 자리한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카리스마는 청와대에 끌려 다니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민주화에 몸 바친
동양칼럼
김영이
2018.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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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괴산고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을 시작으로 2018년에도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지정했다. 첫째, 괴산고추축제가 상위등급의 축제로 격상되기를 기원하고, 괴산고추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야하면서도 재미있게 타령을 지었다. 둘째, 필자는 고향이 괴산군 사리면 화산리 도촌이다. 문학예술로 애향심을 발휘하여 고향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셋째, 고추는 남성의 성기, 니노지는 여성의 성기를 뜻한다. ‘개살구하나보여’는 뒤에서부터 읽으면 뜻이 통한다. 넷째, “니노지 칭칭감네, 개살구하나보여. 뻣뻣한 괴산의 선고추 매일매
동양칼럼
이상주
2018.08.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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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일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분야에서는 이번에 나타난 최악의 고용지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반 걱정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8년 7월 기준 임시 종사자(5만)와 일용직 종사자(3만)의 감소 및 취약계층의 취업자 수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중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도소매·음식·숙박, 제조업 역시 전년동월 대비 4월, 5월, 6월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7월 12만 7천명 감소한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용지표 하락폭은 분명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용대란’,‘고용쇼크’라 할 수
동양칼럼
정수현
2018.08.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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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이란 말이 있다, 정부와 공공단체가 공급자가 되는 설비와 서비스 시설을 총칭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구성원들의 공유된 제도, 규범, 네트워크, 신뢰 등 일체의 사회적 자산을 말한다. 개인들 사이의 연계, 사회적 네트워크, 호혜성과 신뢰의 규범을 중시한다. 사회적 자본이 사회에 지니는 의미는 개인사이의 연결을 통한 교류와 협력, 사회적 신뢰, 서로 돕는 사회 참여적 가치관을 핵심요소로 본다.사회적 자본은 열린사회 체계를 바탕으로 한다.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사회 체계 아래에서는 계층과 계
동양칼럼
백기영
2018.08.23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