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뉴 스텝업: 어반댄스’(이하 ‘뉴 스텝업’)는 춤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다.힙합 댄서를 꿈꾸는 투(티아 마이피)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낮에는 고물상에서 일하고 밤에는 크루(댄스팀)에서 춤 연습을 한다.빈둥거리는 투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버지는 아들에게 군대에 입대하라며 매일 같이 구보를 시킨다.어느 날 투는 세계 챔피언 크루인 K크루에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긴다. K크루에 들어가기만 하면 당당하게 춤꾼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다.투는 자기가 속한 2PK크루에 말하지 않고 오디션에 참가한다. 오디션은
영화
연합뉴스
2016.04.28 19:31
-
(연합뉴스)모든 것이 통제되고 조작됐다. 유일한 사실은 사람은 진짜 사람이라는 것뿐이다.러시아 출신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가 보여주는 북한의 실상이다.영화의 내용은 단순하다. 영화는 8살 소녀 진미가 조선소년단에 가입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진미의 부모가 하는 일도 소개하고 있다.문제는 이 모든 것이 북한 당국이 ‘연출’한 장면이라는 점이다.진미는 촬영 전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직업은 기자, 어머니는 음식점 종업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영화에서는 아버지
영화
연합뉴스
2016.04.27 20:33
-
(연합뉴스)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인 홍길동(이제훈)은 사고로 좌측 해마에 손상을 입어 어릴 적 기억과 감정 인지 능력을 잃는다.사고 후유증으로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는 겁도, 정도, 친구도, 자비도 없는 인물로 성장한다.활빈 재단의 상속자이자 소유주인 황회장(고아라)은 정의 구현이라는 신념 하나로 탐정조직 활빈당을 세우고 홍길동을 수장으로 앉힌다.홍길동은 매사에 까칠하고 귀찮아하지만, 사건 앞에서만큼은 집요하다. 그는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 가운데 유일하게 기억나는 단 한 사람,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
영화
연합뉴스
2016.04.26 20:34
-
(연합뉴스)제목만 보고 슈퍼히어로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청춘 남녀가 나오고, 고단한 삶의 극복이 그려지고, 서로에 대한 연모의 감정이 표현된다.영화 ‘초인’은 체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는 소년과 어떤 일을 계기로 책에 빠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 성장 로맨스 영화다.한바탕 싸움을 벌인 대가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최도현(김정현)은 구립 도서관에서 잠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매일 책을 빌리는 소녀 최수현(김고운)을 만난다. 수현은 이 도서관에서 무려 500권을 빌려 읽은 대단한 독서광이다.도현은 “최도현, 최수현&hell
영화
연합뉴스
2016.04.25 20:02
-
(연합뉴스)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 2’의 개봉이 연기됐다. 마블코믹스의 흥행 대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의 개봉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이 영화를 홍보하는 시네 드 에피 관계자는 25일 “다음달 5일로 예정됐던 ‘엽기적인 그녀 2’의 개봉일을 늦추기로 했다”며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시네 드 에피 측은 ‘’시빌 워’ 때문이냐’는 물음에 즉답을 피했으나 개봉 연기 결정에는 ‘시빌 워’의 흥행 가능성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시빌 워’는 27일 개봉할 예정으로 ‘엽기
영화
연합뉴스
2016.04.25 20:02
-
(연합뉴스)45년이다. 둘이 사랑의 서약을 맺고서 같이 산 세월의 길이다.견고할 것만 같았던 둘의 관계는 작은 ‘틈’ 하나에 속절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영화 ‘45년 후’에서 그려진 케이트(샬롯 램플링)와 제프(톰 커튼) 부부의 이야기다.토요일 결혼 45주년 기념 파티를 닷새 앞두고 부부에게 편지 한통이 도착한다.제프가 케이트와 결혼하기 전 사귄 여자친구 카티야의 시신이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갈라진 틈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카티야는 50여년 전인 1962년에 실종됐다.제프는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다락방에서 카티야의 사진을
영화
연합뉴스
2016.04.24 19:39
-
(연합뉴스)13년 전 동료의 딸을 죽인 용의자가 포착됐다. 예전에 수사진이 다시 뭉쳤다. 드디어 정의가 실현될 것인가 아니면 예전처럼 용의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나.‘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미제 살인사건의 범인을 끈질기게 추적해 붙잡는 과정에서 사건 관련자들의 비밀이 드러나는 내용의 영화다.전직 FBI 요원이었던 레이(치웨텔 에지오프)는 과거 동료였던 경찰 제스(줄리아 로버츠)의 딸을 성폭행한 뒤 죽인 범인의 흔적을 발견했다.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얻은 재소자 사진을 매일같이 들여다보며 과거 범인 얼굴과 대조해보다가 범인
영화
연합뉴스
2016.04.21 19:58
-
(연합뉴스)사람은 언젠가 세상을 떠나지만 죽음을 앞둔 여인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아픈 자신을 사랑으로 감싸준 남편과 목숨과 맞바꾼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나는 이가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영화 ‘하나와 미소시루’는 이런 슬픈 사랑과 애틋한 가족 이야기를 감정의 과잉 없이 관객들에게 들려준다.신문기자 싱고(다키토 겐이치)는 성악과 음악회의 보도를 의뢰해달라고 신문사를 찾아온 치에(히로스에 료코)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둘은 1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서로 사랑에 빠지나 이들에게 곧 불행이 닥친다. 치에가 유
영화
연합뉴스
2016.04.20 19:55
-
(연합뉴스)‘인생은 아름다워’ 개봉 첫날 10위사흘간 1만8682명 불러 모아개봉 20주년 ‘비포 선라이즈’누적 관객 수 4만명 돌파 흥행오늘 ‘냉정과 열정 사이’ 개봉‘인생은 아름다워’와 ‘비포 선라이즈’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이터널 선샤인’이 보여줬던 재개봉 영화의 열풍이 다시 불 조짐이다.1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생은 아름다워’는 개봉 첫날인 13일에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한 뒤 줄곧 흥행 순위 톱10 안에 들고 있다.특히 15∼17일 주말 사흘간 관객 1만868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영화
연합뉴스
2016.04.20 19:51
-
(연합뉴스)이번에는 ‘원스’(2006), ‘비긴 어게인’(2013)에 이어 음악 로맨스 영화의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올봄 국내 관객을 찾아가는 영화 ‘사랑과 음악사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사랑’과 ‘음악’이란다.요절한 천재 뮤지션인 헌터의 아내 해나(레베카 홀)는 남편을 잊지 못한 채 그와 함께 있었던 메인주 시골집에서 홀로 살아간다.그는 간혹 지역 신문에 기사를 기고하면서 남편에 대한 전기를 틈틈이 쓴다. 그런 그에게 앤드루(제이슨 서디키스)라는 남자가 찾아온다.작가이자 뉴욕의 홉스트라대학교 부교수인
영화
연합뉴스
2016.04.19 19:46
-
(연합뉴스)평생을 철원 공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아버지 성근(문창길)은 정년 퇴임한다.각자 떨어져 살던 어머니 여정(이영란)과 두 아들 동욱(김민혁)과 재현(허재원), 며느리 혜정(이상희)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초라한 퇴임식에 이어 순조롭지 않은 저녁식사 자리까지 오랜만에 모인 가족의 모습은 그리 화목해 보이지 않는다.급기야 외식 자리에서 성근은 여정과 이혼하고 싶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이런 상황에 철원에 폭설이 내려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이들은 2박 3일간 ‘예기치 않은 동거’를 시작한다.말수가 적고 고집이 센 성근과 감정
영화
연합뉴스
2016.04.18 20:05
-
(연합뉴스)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타임슬립 소재 스릴러 무비정신병자 납치·감금 실화‘날, 보러와요’ 흥행몰이 중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누적 관객 423만여명 최고 흥행조정석·이진욱·임수정 주연의 영화 ‘시간이탈자’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1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간이탈자’는 지난 15∼17일 주말 사흘간 전국 733개 스크린에서 1만530회 상영되면서 33만6천140명(매출액 점유율 29.2%)의 관객을 모았다.‘시간이탈자’는 1983년 고등학교 교사 지환(조정석)과 2015
영화
연합뉴스
2016.04.18 20:04
-
(연합뉴스)슈퍼히어로 관리·감독초인등록법안 놓고정부 지지하는 팀 아이언맨자유를 원하는 팀 캡틴분열된 어벤져스… 그 끝은? 마블코믹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의 국내 개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DC코믹스의 양대 슈퍼히어로의 대결을 처음으로 영화화해 기대를 모았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이 예상 외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자 ‘시빌 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에서 시사회 후 연이어 쏟아진 평론가들의 호평으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영화
연합뉴스
2016.04.17 20:14
-
(연합뉴스)‘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기념비적인 호러 시리즈인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최종편이 드디어 국내 개봉한다.‘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고스트 디멘션’(이하 더 고스트 디멘션)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사에 있는 라이언(크리스 머레이)의 새집에 동생 마이크(댄 길)가 잠시 묵기로 한다.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안을 꾸미던 중 이삿짐에서 오래된 카메라와 비디오테이프가 담긴 의문의 상자를 발견한다.카메라를 작동시키니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반투명한 존재가 화면에 잡혔다.이
영화
연합뉴스
2016.04.17 20:12
-
거울 쟁탈을 놓고 벌이는 두 여왕의 싸움… 승자는?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세계를 선보인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의 스핀오프 작품이 국내 관객을 찾는다.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작의 주인공인 헌츠맨 에릭(크리스 헴스워스)의 탄생 비화를 담고 있다.전작에서 에릭은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도와 ‘이블 퀸’ 레베나(샤를리즈 테론)를 무찌르고 거울을 차지한다.이번 영화에서는 레베나(샤를리즈 테론)의 여동생인 프레야(에밀리 블런트)가 등장한다.프레야는
영화
연합뉴스
2016.04.14 20:56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가 코미디 영화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영화 ‘위대한 소원’에서 갑덕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은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위대한 소원’의 시나리오를 읽고서 “굉장히 웃겼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전개가 독특하고 새로웠다. 뒷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다”며 “B급 정서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위대한 소원’은 삼총사 중 시한부 인생을 맞게 된 한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고 나머지 두 친구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문제는 친구의 소원이 ‘여자와 자고
영화
연합뉴스
2016.04.14 20:55
-
(연합뉴스)■ 브루클린낯선 곳에서 한 사랑이냐, 고향에서 만난 새로운 사랑이냐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의 선택은? ■ 두 개의 연애재일교포와 작가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연애를 하는 ‘인성’두 여자 사이, 한 남자의 괘씸한 거짓말이 시작되는데… 이른바 ‘양다리’를 소재로 한 로맨스 영화 두 편이 잇따라 관객을 찾아간다.소재는 같지만 그 외는 여러 면에서 대조된다. 한편은 외화, 다른 하나는 한국영화다. 양다리의 주체가 여성, 남성으로 갈리는 점
영화
연합뉴스
2016.04.13 19:07
-
(연합뉴스)타임슬립 ‘시간이탈자’ 기생학교 ‘해어화’ 백설공주 재해석 ‘헌츠맨’ 신작 총 8편 첫 선보여 총선이 치러지는 13일 유권자들의 선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법정 공휴일인 이날에 맞춰 개봉한 영화들도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모두 8편으로, 주요 신작 영화들이 첫선을 보인다.금·토·일요일, 주말 ‘대목’을 앞두고 구전효과를 노려 신작영화들이 목요일에 개봉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주는 ‘D-데이’가 수요일로 잡혔다.이는
영화
연합뉴스
2016.04.12 20:41
-
(연합뉴스)사흘간 30만8619명 동원박스오피스 1위 올라서주토피아 2위… 400만 눈앞클로버필드 10번지 3위정신병원으로의 납치·감금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영화 ‘날, 보러와요’가 주말 극장가를 접수했다.1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날, 보러와요’는 이달 8∼10일 사흘간 관객 30만861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날, 보러와요’는 보호자 2명과 정신과 전문의 1명의 동의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정상인을 정신질환자로 둔갑시킬 수 있는 잔혹한 현실을 고발한 스릴러 영화다.정신병원이라는
영화
연합뉴스
2016.04.11 20:42
-
(연합뉴스)소재는 루게릭병으로 무겁지만 내용은 유쾌하다.영화 ‘위대한 소원’은 삼총사 중 시한부 인생을 맞게 된 한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고 나머지 두 친구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환(류덕환), 남준(김동영), 갑덕(안재홍)은 같은 초·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까지 함께하게 된 죽마고우다.그런데 삼총사의 한 축이 무너졌다. 고환이 루게릭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돼서다.병원에서는 고환의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알렸다. 고환의 아버지(전노민)와 어머니(전미선)는 고환에게 묻는다. “혹시 하고 싶은 거 없니?”불치
영화
연합뉴스
2016.04.10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