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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날마다 수미산을 생각하며 수미산을 오르는 인연을 주시옵소서.’ 이러한 심정으로 부처님 앞에 나는 기도를 했다. 분명히 기도를 하면 성취될 수 있다는 신념이었다. 부처님 전에 기도를 하면 꼭 성취 될 수 있다는 신념. 그 신념을 가슴에 안고 나는 선사들이 일심으로 화두를 타파하는 정진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 했다. (중략…)나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수미산을 참배하리라 이렇게 부처님 전에 날마다 간화선 수행자처럼 발원하기도 했다. 날마다 이러한 기도를 하고 있을 무렵에 부처님의 기도의 서원이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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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10.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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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MBC 이해승 기자가 최근 여행에세이 ‘까칠한 저널리스트의 삐딱한 남미여행’을 발간했다.이 책은 사춘기 아들과 함께 72일 동안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페루, 쿠바, 멕시코 등을 종횡무진 여행하며 만난 100% 민낯의 남미대륙을 담아 보여주고 있다.행여나 여행을 망칠까 싶어 완벽한 여행을 꿈꾸며 온갖 여행서적을 들여다보고 정보를 수집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 기자는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구석구석 남미를 누볐다.꼭 가야 할 곳도, 반드시 지나쳐 가야 할 곳도 정하지 않고 20년째 방송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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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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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대 김치경 명예교수(77)가 은퇴 후 일상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기록한 생활문집 ‘청강의 은빛 물비늘’을 출간했다.이 책은 평생을 생명과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다 정년퇴임 한 김 교수가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삶의 기록이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진자료도 함께 수록됐다. 일상생활과 고향이야기, 가족·친구들과의 추억과 인문학 기행, 해외여행에서 느낀 풍물과 새로운 경험을 담았다.김 교수는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보낸 일상, 고향, 추억 등 많은 사연들이 따뜻한 오후의 햇살에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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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10.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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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정책 비전을 담은 책 '콜라보네이션'을 펴냈다.콜라보네이션(Collabonation)은 협력(Collaboration)과 국가(Nation)의 합성어로 국민이 참여해 이끄는 나라를 의미한다.19일 안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책은 2008년 '담금질', 2010년 '247명의 대통령', 2013년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에 이은 네 번째 책으로 지난 6년 동안 충남 도정을 이끌며 그 속에서 보고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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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기자
2016.10.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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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충북상생협)의 상생충북운동에 마침내 시민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충북상생협은 5일 지난 6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청주시서점조합 소속 17곳의 서점과 조합에서 230여권의 지역출판물이 판매됐다고 밝혔다.충북상생협은 지역의 출판 및 독서문화에 대한 시민 관심 증대를 위해 오는 10~16일에는 동네서점 17곳의 현장사진과 서점지도를 전시하는 ‘동네서점 여기 있수다’전을, 14일에는 인문학 콘서트 ‘내 영혼의 책빵’을 개최할 예정이다.충북상생협은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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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10.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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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박태언(60) 시인이 시집 ‘나무야, 넌 아니?’를 발간했다. 2011년 발간한 시집 ‘찔레나무 의자’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제호인 ‘나무야, 넌 아니?’는 소설 ‘덕헤옹주’의 권비영 작가가 선정했다.시집은 △1부 아름다운 세상에 △2부 자연이 나에게로 △3부 내가 나에게로 △4부 감사한 모든 것들 △5부 공원과 놀면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00여편의 시가 실렸다.1부에 실린 시 ‘연등’, ‘과식’과 5부에 실린 시 ‘어처구니’는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듯한 애교 있는 시”라는 평을 받으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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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9.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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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인 겸 가수로 활동하는 정유정(53)씨가 시집 ‘직지를 기억하다’를 발간했다. 5부로 구성된 책은 모두 70여편의 고운 시편을 담고 있다.강원 태백 출생의 정씨는 여백문학회, 직지문화연구원, 계간지 ‘딩아돌하’, 직지강사 등 청주를 연고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직지 강사로 활동했던 이력 탓인지 그의 시 속에는 직지를 향한 애정이 듬뿍 들어가 있다.특히 시 ‘직지를 기억하다’는 ‘직지’와 하나 돼 직지가 가진 가르침을 간결하고도 담담하게 전한다.‘좌구산’에는 좌구산이 가진 호연지기를 서정으로 풀어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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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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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권병휘 도박규제네트워크 공동대표와 아내 조혜자씨가 단도박 수기를 담은 ‘30년 회복의 여정’을 발간했다.책에는 도박중독자 자조모임과 도박 관련 사회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와 체험사례 등 그의 단도박 30년 여정이 자세히 담겨 있다.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학교 숙직실에서 화투를 치기도 하고 포커, 슬롯머신, 마작 등의 도박으로 청년기와 중년기를 보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와의 관계도 깨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1986년 도박중독자 자조모임에 처음 참석했고 그해 7월부터 단도박을 시작해 30년간 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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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8.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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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현대적으로 풀이한 도서가 제작된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직지 도서 ‘직지, 말걸다’를 출판한다고 17일 밝혔다.직지 도서는 직지가 가지고 있는 예술, 역사, 서지학적 측면을 쉽게 전달하기위해 기획됐다. 직지에 녹아있는 정신과 현대인에게 유용한 가르침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재해석돼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도서로 재탄생될 예정이다.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 하권 원본의 크기와 내용을 동일하게 복제한 책이다. 조직위는 직지 도서를 통해 직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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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8.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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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 ‘싱싱한 방’으로 7회 충북여성문학상을 수상한 신준수 시인의 ‘토끼똥에서 녹차 냄새가 나요’가 ‘상생충북’ 8월 추천도서로 선정됐다.충북지역 출판·동네서점 살리기 협의회 ‘상생충북’은 8월 추천도서로 신씨의 ‘토끼똥에서 녹차 냄새가 나요’를 선정했다.‘토끼동에서 녹차 냄새가 나요’는 숲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씨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생태탐사 이야기로 201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책 속에는 자연과 어울려 지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으며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 바라본 자연의 생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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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8.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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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공모에서 김광철씨의 ’너도 행복하여라‘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청주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고 공모를 실시해 작품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평가한 결과 단행본 100점과 북아트 28점의 작품 중 13점의 단행본과 4점의 북아트 모두 17점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단행본 작품으로는 최우수작인 김씨의 ‘너도 행복하여라’ 이외에 우수작에 권명자씨의 수필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송운용씨의 시 ‘행복했던
책
박장미 기자
2016.08.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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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금 걷고 있는 이길 /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인지 / 내 스스로 개척해온 길인지 / 헷갈리며 살다가 // 어느 날 문득 / 새롭게 다가오는 길을 보았다 / 그 길 안에 내가 서 있었고 / 이루지 못한 평생소원이 / 흔적처럼 찍혀 있는 것을 보았다 // 친구인양 다가오는 그의 절개를 잡고 / 지금까지 걸어온 삶 넘기면서 / 비로소 소수점 찍을 수 있었다 // 살아 온 세월과 살아갈 덤 사이에”(‘소수점 찍다’ 중)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내용 깊은 작품을 쓰고 싶다고
책
박장미 기자
2016.08.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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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소년극과 아동극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곽영석(63) 작가가 아동·청소년극본집 ‘마법사의 황금동화책’을 발간했다. 고등학생 때 종교방송 CBS드라마와 문화방송 드라마공모에 입상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곽 작가는 경희대 황순원·김우종 교수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희곡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하유상, 차범석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청소년극과 아동극 전문작가로 활동하게 됐다.그가 이번에 발간한 ‘마법사의 황금동화책’은 청소년 1인극 14편과 아동극
책
박장미 기자
2016.08.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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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조재구(64·세종시 번암리) 시인이 최근 시집 ‘아담의 고백’을 발간했다. 이 시집에는 조씨의 주옥같은 90여편의 시가 담겨 있다. 목수로 활동하다 은퇴하고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는 조씨는 그간 틈틈이 써놓은 시편을 추리고 추려 한권에 묶어냈다.목수로서의 삶을 살았기에 그의 작품 속에는 생생한 작업 현장의 분위기가 녹아있다. 그의 작품 ‘위험한 세상’이 그렇다. 이외에도 시 ‘겨울현장’, ‘오늘’ 등 그의 작품은 고단한 삶의 현장과 일상에서 얻은 감정들을 진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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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8.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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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 쓰기가 생활의 일부이자 전부라고 말하는 김석환(63·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인이 시집 ‘돌의 연가’를 발간했다. 5번째 시집 ‘어둠의 얼굴’ 이후 꾸준히 발표한 작품들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이번 시집을 세상에 내놨다.시집에는 시의 본질과 진실, 시인의 존재 의미를 찾으려는 김씨의 노력이 서려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은 50여편의 작품에 그대로 녹아있어 독자들은 시가 그에게 운명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표제작 ‘돌의 연가’는 시적 언어기호의 특징을 연가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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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2016.07.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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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삼십 년 된 목백합 한 그루가 창을 가린다 // 내가 오두마니 앉았는 그늘의 집에 그가 낮에도 불을 켜라고 성화다 그는 조금의 어둠도 참지 못하고 불을 켜는 사람이다 나에겐 불 밝혀 어둠을 몰아내는 그가 있다 그늘에 상주하는 내가 있다 // (중략) // 세상과 대적하지 않고 창 밖 숲속 쪽문을 가만히 연다 내 앞의 다른 길, 비밀의 정원 행간을 풀어 읽는다 // 나에겐 어둠을 내쫓는 그가 있고 그늘을 찾아 앉는 내가 있다”(시집 ‘유리 자화상’ 중 ‘그늘의 집’) 한이나(65·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시인
책
박장미 기자
2016.07.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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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밤이면 별이 가득 차려지고/ 아이들이 빙 둘러앉아 꿈을 떠 먹는다/ 하늘 열매를, 반짝반짝, 따 먹으며/ 아이들은 잠자는 사이 저도 모르게 자라고,/(중략)/시인은 생(生) 속에서 꿈을/ 꿈 속에서 별을, 별에서 꽃을 피우는 사람/ 사랑은 영혼의 꽃/ 꿈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아/ 아이들은 별에 사는 꿈을 먹고 꽃을 피우는 시인,/ 하늘은 그들의 밥상” (시집 ‘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중 ‘하늘 밥상’) 한평생 시인의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시어로 독자들의 마음을
책
박장미 기자
2016.07.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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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맛깔난 토속어로 해학의 풍취를 한껏 분출하고 있는 이철희(66·청주시 사직동·사진)시인이 시집 ‘귀띔을 귓등으로’를 발간했다.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 등 모두 5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8~19편의 시들을 싣고 있다.2부 ‘여름’에 실린 ‘감질’은 가문 한여름의 가운데에 서서 비를 바라는 마음을 잘 녹여낸 시이다.4부 ‘겨울’에 실려 있는 시 ‘연서’. 이 시에서는 “쥐불놀이 깡통불이래?”, “한데아궁이 낟가리 잔불이래?”처럼 맛깔난 토속적 어투가 시의 매력, 읽는
책
박장미 기자
2016.07.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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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학교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엄마의 말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그것 밖에 못하겠니?’, ‘넌 어쩌면 그 모양 그 꼴이냐’처럼 상처 주는 엄마의 말에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의 말 습관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책을 발간하게 됐습니다.”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 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음성 출신의 민병직(58) 경기 용인삼가초 교장이 아이들과의 대화에 서툰 부모들
책
박장미 기자
2016.07.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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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열여섯의 겁쟁이 사내아이가 여든 고개를 넘는 사이 강은 호수가 되고 고토(故土)의 상징이던 붉은 산은 초목 우거진 산림이 되었다. 지게도 달구지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절대빈곤의 전근대는 교육 수준과 불행지수가 극히 높은 현대가 되었다. 마스막재에서 바라보는 시내에는 고층 아파트가 우뚝우뚝 활거하고 있었다. 거기서 시골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에서 내려온 립 밴 윙클에겐 이제 고향에서도 옛날의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애석하게 생각되었다. (중략) 사라져간 것이 어찌 그뿐이랴. 그 시절 좋아하던 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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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6.07.04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