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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흥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세종지부 영상의학전문의) 전립선의 안쪽 조직이 커지는 질환을 전립선비대증이라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양성질환이므로 악성인 전립선암과 구분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양성의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하더라도 전립선암이 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는 전립선암의 존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전립선이 노화와 함께 커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선 요도의 굵기를 감소시켜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화장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
의학칼럼
정진흥
2018.01.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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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파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위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속출해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정부의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 점검 결과 기관장의 지인, 지역 유력 인사의 아들. 딸이 낙하산으로 채용되는 특혜가 일상이 돼 있다시피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489개 기관에서 1488건의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인사 비리 유형은 다양하다. 기관장의 지인의 아들을 채용하기 위해 공개시험을 없애고 예비 합격자 순위를 조작하기도 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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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우리나라는 근로자 4명중 1명꼴로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임금소득격차 또한 5배에 달해 소득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심한 나라중의 하나다.이로 인한 양극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적 갈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이 시대의 과제다.정부에서는 이러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근로자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이에 따라 올해의 최저임금은 2017년의 6470원보다 1060원이 오른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 인상은 국가경제 차원에서 가계의 가처분
프리즘
이성주
2018.01.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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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포켓몬 고가 상륙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각종 AR 모바일 게임들이 터질 기세라며 언론에서는 ‘한국형 포켓몬 고’라는 타이틀까지 붙이고 야단들이다. 그동안 이렇게 혜성같이 나타나는 패러다임의 사항을 보면 “한국에서는 왜 이런 거 못 만드니?”로 시작해서 말들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재바른 카피캣들이 등장한다.하지만 별다른 결과를 낳지 못하고 시장에서 흐지부지 사라지곤 했다. 쉽게 실증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청나라 말기 양무운동을 연상해 본다.애로호 사건과 아편전쟁으로 피폐해진 청나라는 서양의 군사력과 기술력
프리즘
오계자
2018.01.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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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창 충북도의원) 그동안 단양에는 단양 서울병원이 종합병원 역할을 하였으나, 2015년 4월 운영난으로 폐업해 3만 군민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으나, 3년이 지나도록 그 누구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단양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관내에서 25명의 심정지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며, 제대로 된 응급의료 시설이 없는 관계로 40분에서 60분 거리의 제천이나 원주의 종합병원으로 이송 도중 단 1명 만 목숨을 건지고 24명 모두가 사망했다고 한다.단양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오지이며, 인구 또한 제일
기고
엄재창
2018.0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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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논설위원 / 강동대 교수)건강은 입으로부터 온다고 한다. 먹는 음식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먹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며 음식 섭취의 선봉장(先鋒將)이 구강이다.구강은 엄밀히 말하면 입안을 의미하며 생존하기 위해 먹는 음식은 입을 통하여 섭취 한다. 입은 구강이며 건강은 구강으로부터 시작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인간에게 왜 사느냐고 물으면 매우 무식한 답이 먹기 위해 산다 인듯하지만 이것은 동물적 답이다. 먹지 않으면 삶을 영위할 수 없으며 기왕 먹는다면 건강한 음식 맛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건강한 음식은 장수
풍향계
이동희
2018.01.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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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얼마 전 혼자 놀던 아들 녀석이 의기양양하게 오더니 대뜸 “베이블레이드 버스트게임을 하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 한참을 되물은 끝에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에 등장하는 팽이로 대결을 해서 한 쪽 팽이가 분리되면 이기는 게임을 하자는 것이었다.어릴 적 갖고 놀던 팽이생각도 났고 오랜만에 아들과 놀아주고 싶은 생각에 팽이게임을 시작했다. 게임 방법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과거의 팽이와는 차원이 달랐다.먼저 수십여 가지의 베이(팽이)와 런처(팽이를 돌리는 도구), 스태디움(팽
기자수첩
조석준 기자
2018.01.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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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마치 강건너 남의 일처럼 여기는 안전 의식 부재가 또다른 피해를 양산시킨다는 사실을 정부 당국은 물론 국민 모두가 자각해야 한다.제천에서 지난달 화재로 29명이 사망한 지 불과 한달 만인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또 불이나 28일까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151명, 총 사상자가 189명이다.제천 화재는 분명 국민적인 관심이 쏠렸다.정부와 지자체, 정치권까지 나서 화재에 대한 원인 등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숙의하고 있었다.유가족과 소방당국은 여전히 책임을 두고 옥신각신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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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관객 수가 600만명을 넘었다.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서울대 박종철 학생 고문살인으로 시작된 그 해 1987년은 차갑고도 뜨거웠다. 한 해 전인 1986년 서울대 여학생을 붙잡아가서 성고문이란 상상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독재정권의 권력남용은 국민들의 가슴을 뒤집고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했으나, 추운 겨울은 봄을 예고했다.민주화는 거리뿐 아니라 나라 곳곳에서 진행됐다. 노동자들은 단결권을 확보했으며, 교사들은 어떻게 하면 경쟁에 찌든 학교를 아이들이 다닐만한 곳으로 바꿀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공부했다.민족 기상
동양에세이
김성근
2018.01.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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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논설위원 / 유원대 교수) 혁신도시가 시즌2를 맞았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방의 자립적 발전기반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 고시되고, 2007년 혁신도시법이 제정된 이후 전국에 10개 혁신도시 건설사업과 115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었다.혁신도시 1단계 정책목표였던 이전 공공기관 정착은 작년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이제 혁신도시를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2단계 과제가 대두된다.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혁신주체, 수준 높은 정주환경, 창의적 혁신환경이라는 3가지
동양칼럼
백기영
2018.01.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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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동양일보 상임이사) 남의 눈을 통해 나를 확인하는 일은 즐겁다.최근 TV의 인기프로그램들 중에 외국인들이 한국에 처음 와서 낯선 일을 경험하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러하다.저들의 눈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는 어떻게 비춰질까. 한국의 복잡한 거리를 걸으며 우리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한국 음식에 대한 인상은 어떨까. 그래서 그들이 빨판이 붙는 산낙지를 입에 넣으며 인상을 쓰거나 매운 떡볶이를 먹으며 입을 호호거리거나 시장바닥을 누비는 것을 재미있게 바라본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본다. 우리는 우리
풍향계
유영선
2018.01.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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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철 서산·태안지역 담당 부장) 충남 태안에서도 장의차를 가로막고 마을발전기금 등을 명목으로 마을주민들이 유족들로부터 돈을 뜯어내 태안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지난해 8월 부여군 장의차 통행료사건으로 충남지방경찰청이 전담팀을 꾸려 대처하고, 부여군이 재발방지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 지 불과 5개월만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재현됐다.태안의 한 마을주민들은 부여군 사건에도 불구, 묘를 쓰는 곳과 가까운 2가구에 1000만원, 마을발전기금 200만원 등 1200만원을 요구하며 장의차를 가로막고, 200만원을 제시한 유족들과 흥정을 벌여
기자수첩
장인철 기자
2018.01.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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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이 갈수록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대전도시공사가 하주실업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탈락업체가 평가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앞서 대전시의회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유한회사 '핼릭스'는 25일 대전지검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주실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김장수 대표는 “유성복합터미널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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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가로수길 옆으로 차창 밖 멀리 보이는 부모산 소나무 주변이 온통 하얗다.지난 12일 청주목로타리 클럽의 올해 분기별 봉사 첫 번째 행사로 적십자충북자사에서 회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복대 카리타스 요양원과 영운동 소망요양원에 전달하고, 청주 카리타스 요양원과는 MOU 체결을 했다.예정 봉사위원장 주관으로 참여 한 여러 회원들의 정성어린 마음과 손길은 요양원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전달하기에 맛과 영양이 충분했다.완성된 빵을 박스에 나눠 포장해 회원들은 빙판길에 넘어져 다칠세라 조심해서 빵을 옮겨 우리들의 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출발했
동양에세이
최영선
2018.01.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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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자 충주시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장) 지난해 8월 충주시는 유니세프로부터 전국에서 열 번째, 충청권에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지역사회가 아동을 보호의 대상을 넘어 권리주체 대상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아프리카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주변사람 관심과 더불
기고
손명자
2018.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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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황 시인) 한 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보면 그 해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18년의 소비트렌드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웩더독(Wag the Dogs)’을 선정했다.10대 트렌드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웩더독’은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는 숙어적 표현으로 ‘사소한 일이 중대한 일을 결정짓게 한다.’는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예를 들면, 인기캐릭터가 새겨진 사은품을 받기 위해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경우라든지 디저트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맛있어 꼭 그 레스토랑을 찾는다는 등
풍향계
나기황
2018.01.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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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제제공급팀장) 동절기는 추운 날씨와 학교 방학 등으로 인해 헌혈이 감소하는 시기이다. 특히 학교방학은 헌혈자의 50%이상인 10~20대 헌혈자의 헌혈감소로 이어져 헌혈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동절기 헌혈 감소에 대한 대책방안으로 다양한 헌혈홍보, 캠페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혈액관리본부는 매년 반복되는 특정시기 혈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약정단체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약정단체란 매년 정기적으로 대한적십자사 헌혈운동에 동참하여 자발적
의학칼럼
이현섭
2018.01.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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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유소년축구팀의 위장전입과 집단합숙 논란이 팀 해체와 팀원인 보은중학생들의 타 지역 전출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당사자 간에 쌓인 불신감과 감정대립으로 깊게 패인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보은유소년축구팀 사태는 지역 청소년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타 지역에서 전입한 학생들만으로 팀을 구성한데서 비롯됐다. 대도시의 경우 유소년축구팀은 해당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보은유소년축구팀 창단 당시 보은지역에는 팀을 구성할 청소년 선수가 없었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18.01.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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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은 다른 연령에 비해 어린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소아에서 매우 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성인 알레르기와 다른 점이 많다.영아와 유아는 알레르기 발생 위험성이 특히 높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의 대부분은 5세 미만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어릴수록 피부 점막이 미숙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음식 알레르기를 들 수 있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성장하
의학칼럼
김성기 청주 조엘소아정신과 원장
2018.01.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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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호(堂號)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호는 거처하는 집의 이름으로서 보통은 주인이 지향하고자 하는 삶의 의미를 담아 짓습니다. 쉽게 말해 집의 이름인데, 옛날에는 현판으로 만들어 걸어두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주인 이름 대신에 당호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최근에 우연히 당호를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예상치 못한 모양으로 내걸린,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세워진’ 당호였습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당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그것은 기껏해야 손가락 세 마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또 그것은 고풍스런 기와집 처마가 아니라
동양에세이
박을석
2018.01.2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