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흥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세종지부 영상의학전문의

(정진흥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세종지부 영상의학전문의) 전립선의 안쪽 조직이 커지는 질환을 전립선비대증이라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양성질환이므로 악성인 전립선암과 구분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양성의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하더라도 전립선암이 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는 전립선암의 존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전립선이 노화와 함께 커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선 요도의 굵기를 감소시켜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화장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이와는 다른 증상군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야간에 1회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고 더 심해지면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은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소변검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혈중 전립선특이 항원·요속검사·전립선 초음파를 할 수 있다.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수술치료가 있는데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된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전립선비대증의 합병 증으로 혈뇨, 방광결석과 신장기능의 악화 등이 보일 때에는 수술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요즘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많이 한다. 레이저 시술에는 두 가지 종류의 시술이 있다. 첫 번째는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태워 크기를 줄여주는 방식으로 크기가 작은 전립선비대증에 주로 사용한다. 두 번째로는 전립선이전립선종을 레이저를 이용해 통째로 잘라주는 ‘홀렙 레이저 시술’이 있다.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것이므로 불가항력적인 면이 있더라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올바른 경우에는 증상의 발생을 늦출 수도 있고 또한 발생되었더라도 증상의 완화가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음주를 자제해야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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