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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건축문제연구회(회장 최해영·53·허가건축과)는 건축허가와 관련, 법률이나 이웃 간 갈등으로 복합적인 고통을 겪는 민원인들에게 속 시원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이색적인 전문동호회다. 이들은 민원을 접할 때마다 상호간 열띤 토론을 통해 전문해결 방안을 끌어내는 신출한 묘미를 발휘할 때가 많다. 지난 2018년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지난해 3월 본격 결성돼 이제는 명실공히 건축허가와 관련내로라 하는 30~50대의 젊은층인 2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으로 활동하다 1일자로 문화관광과로 자리를 옮긴
우리는 동호인
천성남
2020.01.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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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35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로 우수한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수연구회가 있다.배종형 회장(사진‧67)이 이끄는 증평과수작목반이다. 1985년 설립된 이 작목반은 2015년 과수(사과)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2명의 회원들이 월1회 정기회의를 통해 고품질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정보교류(영농일지 작성 및 교환) 등을 펼치며 산 좋고 물 좋은 증평지역 28㏊의 면적에서 2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배 회장은 충북원예조합이 주최하는 상품성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800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0.01.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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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농구하자”라는 캐치플레이스로 창단한 충청북도청 농구동호회 ‘즐농팀’.직원이 즐거워야 생산성이 오른다는 ‘펀(fun) 경영’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워라벨’이 점차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사내 동호회를 운영하는 관공서와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민선 7기 후반기를 맞아 전국대비 충북경제 4%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는 충북도청의 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업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열심히
우리는 동호인
엄재천
2020.01.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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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8월 12일 월요일잠견자박(蠶絹自縛:누에가 자기가 만든 고치안에 갇혀서 밖과의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말이 생각난다.중국 남북조 시대의 북조 최초의 나라인 북위(北魏)의 고승 담란(曇鸞, 476-542)의 ‘논주(論註)’라는 책 속에 나오는 말인데 자기 스스로 만든 프레임에 갇혀서 외부세계의 들어야 할 말을 들을 수 없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 무이인(無耳人:귀가 없는 사람)이 되고 보아야 할 것을 볼 수 없거나 보려 하지 않는 무안인(無眼人:눈이 없는 사람)이 되어 있는 변태인간의 경우를 지칭한다.사인(私人)의 경우에는
동양포럼
동양일보
2020.01.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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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상록초등학교 사물놀이 동아리는 2017년 3월 4~6 학년 학생 21명으로 창단 옛 전통을 지켜가기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즐겁게 연습하며 다양한 지역행사에 참여 공연으로 취지를 살려가고 있다.2017년 10월 당진 학생동아리 축제공연에 참여하기 시작 11월 4회 당진시장기 일반농악 및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여 동상을 받았으며 2018년 2월 인사동 김덕수패 사물놀이 관람 사물놀이 체험에 이어 당진시장기 일반농악 및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여 금상 당진시장기 일반농악 및 학생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
우리는 동호인
홍여선
2020.01.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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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당도가 높아 와인 만드는 포도로 유명한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청포도·적포도)를 청정지역인 옥천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는 ‘옥천 알렉산드리아 협동조합(조합장 최근태·47)’.이 협동조합은 2009년 설립되어 12개 농가가 현재 12.5ha에서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조합 설립이후부터 10년 동안 최근태 조합장이 농가들을 이끌고 있다.한국의 포도는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2005년)이후 가격 폭락과 외국산 포도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다.이 조합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이면서 친환경
강소농을 꿈꾼다
박승룡
2020.01.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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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 지역사회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활발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이는 바로 부여교육지원청 ‘사랑나눔 온누리’ 동아리다.부여 관내 학교 소속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온누리’ 동아리는 10년이 넘게 이어져온 부여교육지원청의 상징적 봉사 모임이다.‘사랑나눔 온누리’동아리는 ‘행복한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부여교육’을 케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부여교육지원청의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매달 보육원, 요양원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가하면 시설물 청소, 재능기부 등 각종 나눔
우리는 동호인
박유화
2020.01.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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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천황제와 재일조선인 소년동화체제의 국가‧사회‧교육은 재일조선인 어른들의 내면적인 민족성의 핵까지는 파괴할 수 없다 해도, 조선에서 떨어져 나와 성장한 아이들에게는 근본적인 영향을 미쳐 그 내면을 일본의 가치체계로 채워넣게 되었다.“조선인인 내가 일본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金時鍾)고 후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일본인이 되었다고 느끼게’ 만든 이데올로기적 상징이, 천황제로의 귀의라는 심상(心象)의 형성이었다.조선을 멸망시킨 책임자를 조선인 소년들에게 숭배케 하는, 객관적으로는 그들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0.01.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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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정신없이 뛰다보면 숨은 턱 밑까지 차고, 땀을 비 오듯 흘리곤 하지만 직장 선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고 업무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릴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1996년 설립된 충북대병원 축구동호회는 현재 48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표적인 구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축구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팀워크를 다지기 좋은 스포츠이다. 또 운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이 상대적으로 다른 운동종목에 비해 적은편이라 비용이나 노력 측면에
우리는 동호인
조석준
2019.12.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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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방송댄스 대회에서 전국을 평정한 동호인들이 있다.특히 이들은 '춤'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으며 지역 봉사활동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주인공은 음성군 금왕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방송댄스팀 '방탄아줌마'. 언뜻 세계 대중음악계를 호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떠오를 법도 하지만 이들 '방탄아줌마'는 이미 충북도내에선 '방탄소년단'에 버금간다.4~5년 전부터 동아리 활동을 잇고 있는 '방탄아줌마'는 올해 금왕읍 주민자치
우리는 동호인
김성호
2019.12.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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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 자신감 넘치는 대학! 건방진 대학! 유원대학교작지만 강한 대학 유원대학교(U1대학교)는 ‘건방진 대학’을 표방한다. 2016년 교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유원대학교는 ‘U are the only 1’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오로지 학생들에게 집중한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자신감 넘치는 대학!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 유원을 만나 4년 후 학생들의 꿈과 비전은 현실이 된다!❏ 수도권에서 통학 가능한 아산캠퍼스! 매일 통학버스가 운행되는 영동캠퍼스!유원대학교는 충남 아산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
기획·특집
임재업
2019.12.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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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8월 4일 일요일젊어서는 머리가 몸을 다스린다고 생각해서 철학을 머리로 했었다. 마음이 머리에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중학생일때 가깝게 지내던 미국인 선교사부부가 있었는데 한번은 그들이 살던 양옥집에서 양식식사를 처음으로 대접받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던중 마음(mind)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대뜸 “Where is your mind? (네 마음은 어딨니?)” 라고 물어서 “It’s here(여기요).”이라고 대답하면서 손으로 가슴을 가리켰다. 그랬더니 아니라고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Your mind is up h
동양포럼
동양일보
2019.12.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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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예정됐던 귀국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게 된 우리는, 울란바토르공항 로비에서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다. 탑승 항공기가 빤히 보이고 30여 분의 시간이 남았었다. 우리 일행의 캐리어가 내려지는 걸 멀거니 바라보다가 되돌아 나오는 황당함이라니, 낯선 이국땅에서 졸지에 미아가 된 심정이었다.여행사 대표가 그전 생각만 하고, 예정에 없던 마두금 공연을 관람해도 충분하다고 잘못 판단하였다. 홍콩 시위 사태로 평소보다 검색에 1시간 이상 더 걸린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우리 안식구 이름이 마두금이니 몽골 마두금(馬頭琴) 공연을 꼭 보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19.12.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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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한국사 연구및 역사유적 탐방,공연 교육드에 재능기부를 하는친목단체가 눈길을 끈다.보은 솔로몬회(회장 선진규)는 농촌지역의 숨은 인재들이 힘을 합쳐 전통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뜻에서 2016년 7월 결성했다.회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경' '사진''시조''민화'' 벌꿀''기도작가''서예''탱화''불감''향토사''문화관광 해설사'
우리는 동호인
임재업
2019.12.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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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귀찮기만 했던 마당을 도배하던 일이 그립다. 이젠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라 그럴까.마른 마당은 늘 평온하다. 비가 내리면 사정이 달라진다. 며칠을 마다하지 않는 비나 모다깃비가 쏟아지면 진흙탕이 된다. 비온 후 울퉁불퉁해진 마당을 삽이나 널빤지로 평평하게 고르는 일을 마당도배라고 불렀다. 옛날 마당은 요즘의 아파트 주차장보다는 우리 가족만의 공간인 거실과 더 가까웠다. 거실을 도배하듯 마당도배가 필요한 시절이었다.갖가지 이유로 마당은 곰보가 된다. 아이들의 발자국은 나무랄 수 없다. 들일하고 돌아온 삼촌의 리어카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19.12.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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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가물가물 사라진 방망이 소리황학동 풍물시장에 나와 앉아깊이 잠겨있는 유년의 시절을아프게 들어 올리네햇살 팽팽히 내리쬐는 날이면이불홋청 양잿물에묵은 설움 푹푹 삶아내어춤추는 바지랑대 위에서젖은 가슴 말리시던 어머니옥양목 빳빳한 기억이풀먹이던 손 베이고 가네외지에 나가 계셨던 아버지그곳에 새 살림 차리고한 계절 만 집에 들어 와가정을 돌아보고 떠날 때면배웅 대신 방망이 두드리며다듬이돌 넘나들던어머니의 붉은 목울대눈치 빤히 알고 부터혼자서도 두드려 보던 여린 손이어머니 마음 바닥에 촘촘히서려있는 눈물방울 어루 만졌네다듬이 장단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19.12.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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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단풍잎과 은행잎이 내게 속삭이듯 바스락 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가을의 소리다. 그 소리는 포물선을 그리며 내 귓가를 타고 흘러 들어왔다. 바깥에 아이들은 뭐가 즐거운지 꺄르르 거리며 웃었다. 점심시간 남자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창문에서 그 모습을 멀뚱히 지켜보았다.“까꿍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다희가 멍하게 있는 내 뒤로 오더니 양손으로 등을 콕콕 친다. 나는 너무 깜짝 놀라 아무 말도 못 한 채 다희의 가슴팍만 쳐다봤다. 다희는 내 단짝 친구다. 정확히 말하면 다희와 가장 친하다.“껌 먹을래? 가
신인문학상
동양일보
2019.12.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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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청주대가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방안을 수립,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청주대는 충북의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학생의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 대학이 생존하는 길은 특정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반을 장점으로 유도해 지역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산업 기반 특성
기획·특집
조석준
2019.12.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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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올해 대형마트 판매 1위로 등극한 딸기는 요즘 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런 이유로 충주지역은 딸기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증가 추세다.최근 국민들로부터 ‘핫 한’ 농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딸기를 재배해 주목받고 있는 중심에 충주딸기연구회(회장 이일영·사진)가 있다.충주 딸기는 중앙탑면 갈마지역을 중심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재배를 시작해 최근에는 금가·신니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현재 이 지역 40여 농가에서 11.5ha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고설양액재배가 확산되며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19.12.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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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하늘을 향한 통쾌한 발길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동호회가 있다.‘금산군족구협회’(회장 한사현)는 20개 클럽, 1000여명이 활동하는 금산군 최고의 동호회로 2019 충남도민체전과 충남문화축전, 충남생활체육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전국족구대회를 개최, 전국에서 100여 개 팀이 참가해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홍보하고 족구동호인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족구협회 회원들이 연습을 하는 날이면 체육관은 기합소리로 가득 찬다.선배 회원들은 다년간 다져진 족구 실력과 화려한
우리는 동호인
김현신
2019.12.16 21:22